‘장원삼11승’히어로즈,두산꺾고3연패탈출

입력 2008-09-2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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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즈가 연패탈출에 성공했다. 히어로즈는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08 삼성 PAVV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장원삼의 호투와 1회 공격에서 매서운 집중력을 선보인 타선에 힘입어 4-2로 승리했다. 히어로즈 선발 투수 장원삼은 7⅔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7피안타를 내줬지만 2실점(2자책)으로 막고, 2006년 7월13일부터 이어온 두산전 4연패를 끊는 동시에 시즌 11승째(8패)를 따냈다. 마무리 다카쓰 신고는 팀이 4-2로 앞선 8회 2사 후 마운드에 올라 1⅓이닝 동안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 시즌 7세이브를 거뒀다. 히어로즈는 전날의 역전패를 설욕하듯 1회부터 맹공을 퍼부었다. 정성훈과 이숭용의 연속안타로 1사 1, 2루를 만든 히어로즈는 후속타자 이택근의 평범한 땅볼을 두산 2루수 오재원이 실책을 범했고 그 사이 2루주자가 홈을 밟아 가볍게 선제점을 뽑았다. 선제점을 뽑아낸 히어로즈는 이후 강정호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조중근이 우익수 앞 안타를 때려 1점을 더했고 뒤이어 타석에 선 송지만도 좌중간 1타점 적시타를 치면서 점수 차를 ´3´점으로 벌렸다. 불붙은 히어로즈의 공격은 김동수가 중견수 앞 1타점 적시타를 기록해 1회에만 4점을 뽑아냈다. 두산은 선발 투수 김선우가 1이닝 만에 강판을 당해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이에 분발한 두산은 2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최준석의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으로 1점을 따라붙었다. 두산은 4회 공격에서도 선두타자 이대수가 우익수 앞 안타를 치고 나간 뒤 김현수의 희생타로 주자를 2루까지 보내는 데 성공했다. 이후 김동주가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려 2루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하지만 두산은 더 이상의 추격에 실패하며 연승행진을 ´4´에서 멈추게 됐고, 지난 9울6일부터 이어온 히어로즈전 3연승도 끝났다. 한편, 8월27일 이후 3연승을 이어왔던 김선우는 1이닝 동안 9명의 타자를 상대로 40개의 공을 던졌으며, 무려 5피안타 4실점(비자책점)으로 부진한 투구를 기록하며 시즌 6패째(6승)를 기록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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