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은불치병아니다”다시일어선배우들

입력 2008-09-2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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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옥등건강되찾고활동재개
암은 더 이상 넘지 못할 산이 아니다. 암을 극복하고 다양한 작품으로 활발히 활동하는 연기자들도 여럿이다. 연기자 김승환은 불굴의 의지로 암을 이겨낸 연기자로 꼽힌다. 2005년 대장암 2기 진단을 받은 김승환은 항암 치료를 통해 암을 극복했다. 병을 이겨낸 후 2007년 17살 연하의 신부와 결혼해 아들을 두고 행복한 가정을 꾸렸다. 현재 그는 SBS 아침드라마 ‘며느리와 며느님’에 출연 중인데, 요즘도 건강을 지키기 위해 하루 2∼3시간의 유산소 운동을 빠트리지 않는다. 중견 연기자 김자옥은 7월 초 대장암 수술 사실이 알려져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4월 말 종합검진을 통해 발병 사실을 안 김자옥은 곧바로 수술을 해 완쾌했다. 다행히 병의 정도가 심각하지 않아 수술로 건강을 되찾은 김자옥은 최근 SBS 수목극 ‘워킹맘’을 통해 변함없이 편안한 연기력을 선보였다. 그런가 하면 배우 강신일은 지난 해 간암 수술을 받은 뒤 영화 ‘강철중’에 출연해 건재를 과시했다. 또한 인기 드라마 작가 김수현씨 역시 유방암 수술을 받는 중에도 KBS 2TV 주말극 ‘엄마가 뿔났다’의 집필을 놓지 않았다. 배우 박광정도 올 해 초 폐암 수술을 받았다. MBC 드라마 ‘뉴하트’ 촬영 도중 두통이 심해 병원을 찾아가 검사를 받은 결과 폐암이 뇌로 전이됐다는 판정을 받은 박광정은 함암 치료를 시작했다. 치료 중에도 박광정은 자신이 세운 극단 파크의 연극 ‘서울노트’의 연출자로 무대에 서는 투혼을 발휘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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