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김,한국오픈2R에서공동5위로´주춤´

입력 2008-10-0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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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 선두 앤서니 김(23, 나이키골프)이 2라운드에서는 주춤했다. 앤서니 김은 3일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CC(파71, 7047야드)에서 열린 ´코오롱 하나은행 제51회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 2라운드에서 2오버파를 쳐 중간합계 5언더파 137타로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앤서니 김은 1라운드에서 7언더파로 김종명(32)에게 2타 앞선 단독선두에 올랐지만, 이날 부진으로 공동 5위까지 내려 앉고 말았다. 이날 앤서니 김은 10번 홀부터 경기를 시작했다. 팬들의 기대 속에 2라운드를 시작한 그는 11번, 13번, 16번 홀에서 차례로 보기를 범했고, 갤러리들은 심상찮은 분위기를 감지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앤서니 김은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 숨을 돌렸다. 이후 그는 3번, 8번 홀에서 다시 버디를 기록해 1라운드 성적인 7언더파를 유지한 채 2라운드를 마치는 듯 했다. 그러나 앤서니 김은 마지막 9번 홀(파4)에서 통한의 더블보기를 범해 순식간에 2타를 잃고 말았다. 2라운드 결과 앤서니 김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한 선수는 김위중(27, 삼화저축은행), 이안 폴터(32, 잉글랜드), 김대섭(27, 삼화저축은행), 배상문(22, 캘러웨이) 등이다. SBS 연우 헤븐랜드오픈(9월) 우승자 김위중은 4언더파를 쳐 중간합계 8언더파 134타로 앤서니 김에게 3타 앞선 단독 1위를 달렸다. 1라운드 공동 14위 이안 폴터는 1라운드를 마친 뒤 ″충분히 따라 잡을 수 있다″고 공언한대로 이날 데이리베스트 기록인 5언더파를 쳐 중간합계 7언더파 135타로 김대섭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한-중투어 KEB 인비테이셔널 2차대회(9월) 우승자 김대섭은 3언더파를 쳐 중간합계 7언더파 135타로 김위중에 이어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이 중 김대섭(27, 삼화저축은행)은 아마추어였던 1998년과 2001년에 한국오픈 타이틀을 차지한 바 있다. 배상문은 일몰로 2개 홀을 남겨둔 상태에서 이날 경기를 마쳤다. 그는 중간합계 6언더파 127타로 앤서니 김에게 1타 앞선 상태다. 올해 코리안 투어 2승을 거둔 황인춘(34, 토마토저축은행)은 앤서니 김에게 2타 뒤진 중간합계 3언더파 139타로 공동 7위에 랭크됐다. 마찬가지로 코리안 투어 2승을 기록 중인 김형성(28, 삼화저축은행)은 중간합계 8오버파 150타로 공동 108위에 그쳐 컷오프가 사실상 확정됐다. 한편, 이날 경기는 오전 코스에 짙게 낀 안개 때문에 연기됐고, 그 결과 일몰로 2라운드를 마치지 못하는 선수들이 속출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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