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챔피언’최경주,“2년연속우승하고싶다”

입력 2008-10-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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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도 해보지 못한 2년 연속 우승을 하고 싶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7승을 기록중인 ´탱크´ 최경주(38, 나이키골프)가 한국프로골프(KPGA)대회인 ´제24회 신한동해오픈´ 출전을 위해 6개월여 만에 고국을 찾아 야심찬 출사표를 던졌다. 최경주는 6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바쁜 일정 가운데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지난 해 이 대회 우승자인 최경주는 ″개인적으로 2년 연속 우승을 해본 적 없는데 이번 대회에서 2연속 우승을 하고 싶다″며 우승에 대한 강한 욕심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젊은 선수들이 잘해 많은 도전을 물리쳐야겠지만 최선을 다하겠다″며 긴장과 함께 자신을 다독이는 말도 덧붙였다. 시즌 중반 체중 감량으로 인해 잠시 부진에 빠지기도 했던 최경주는 미래를 위한 과정이었고 이번 주 신한동해오픈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시 한 번 다짐하기도 했다. 함께 자리한 2002년 제20회 대회 우승자 허석호(35)는 ″이 대회 우승 이후 국내 대회 우승이 없다. 올 해 필로스오픈에서 우승할 뻔 했지만 결국 못했다″며 ″지난 주 한국오픈에서 톱 10에도 들었고 감이 좋다. 이번 주에는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혀 치열한 우승 다툼을 예고했다. 지난해 한국남자골프(KPGA) 3관왕에 오르며 화려한 데뷔시즌을 보냈던 김경태(22, 신한은행)는 ″올 시즌 초반부터 많이 흔들리고 좋지 않아 걱정을 많이 했는데 중반부터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며 ″이번 주는 중요한 대회다. 열심히 해서 작년의 좋지 않은 성적을 만회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올 시즌 신인왕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강성훈(21, 신한은행)은 ″지난해와 올해에 성적은 좋았지만 우승이 없어 개인적으로 각오가 남다르다″며 ″지난 SK텔레콤오픈에서 최경주 선배와 함께 라운딩하며 많이 배웠는데 그것을 바탕으로 꼭 우승하겠다″는 신인의 자신감 넘치는 패기를 선보였다. 한편, 24회째를 맞는 신한동해오픈에는 ‘제51회 한국오픈’에서 우승하며 올 시즌 상금왕 1위를 탈환한 배상문(22, 캘러웨이)을 비롯해 김형성(28)과 김위중(28), 강경남(25, 이상 삼화저축은행), 황인춘(34, 토마토저축은행) 등 KPGA의 강호들이 총출동해 우승컵을 두고 치열한 다툼을 벌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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