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2년연속리그챔피언십시리즈진출

입력 2008-10-0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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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레드삭스가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 보스턴은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팬웨이파크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미 프로야구(MLB)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9회말 터진 제드 로리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3-2로 신승했다. 이로써 3승1패가 된 보스턴은 2년 연속 리그 챔피언십에 올라 올 시즌 깜짝 돌풍을 일으킨 탬파베이 레이스와 월드시리즈 진출을 두고 다투게 됐다. 두 팀은 리그 동부지구에서 나란히 1, 2위에 올랐고 보스턴이 8승10패로 올 시즌 열세를 보였기 때문에 리그 챔피언십에서 보스턴이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지 여부도 주목할 만하다. 5회 2점을 선취한 보스턴은 8회까지 점수를 내주지 않아 쉽게 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확정하는 듯 했다. 하지만 8회초 에인절스가 2사 후 연속 볼넷과 상대의 폭투로 만든 2,3루의 득점 기회에서 토리 헌터의 2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어 경기는 결과를 알 수 없는 혼전으로 전개됐다. 에인절스가 9회초 스퀴즈번트 실패로 절호의 역전기회를 놓치자 보스턴은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9회말 1사에서 제이슨 베이가 인정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마크 캇세이가 아웃됐지만 로리가 우익수 앞으로 흐르는 결승타를 때려 극적인 3-2의 승리를 확정했다. 비록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존 레스터의 호투가 돋보였고 9회 팀의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매니 델카맨은 행운의 승리투수가 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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