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고공비행하던 MBC ‘에덴의 동쪽’이 잠시 주춤한 모습이다.
14일 시청률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13일 방송된 MBC ‘에덴의 동쪽’은 전국가구시청률(이하 동일기준) 25.0%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에 비해 1.0%포인트 감소한 수치.
‘에덴의 동쪽’은 그동안 빠른 속도로 시청률이 상승했으나 동시간대 방영되고 있는 SBS ‘타짜’가 조금씩 시청률이 상승하면서 잠시 정체를 보이고 있다.
‘에덴의 동쪽’은 70~80년대 개발시대를 그린 시대극으로 중·장년층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송승헌·연정훈·이다해 등 한류스타를 앞세워 20대 시청자들도 브라운관 앞으로 끌어내고 있다. 또한 ‘아버지 원수를 향한 복수’라는 주제로 그 속에서 상처받고 다시 이겨내는 인간들의 소소한 감정을 따뜻하게 담아내 호평 받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신분을 초월한 사랑을 하고 있는 동철(송승헌)과 영란(이연희)의 키스신과 이를 눈치 챈 국 회장(유동근)과 영란의 갈등을 다루며 흥미진진하게 이야기를 이끌어갔다.
비슷한 시간대 방영된 경쟁작 SBS ‘타짜’와 KBS 2TV ‘연애결혼’은 각각 14.7%와 3.9%를 기록했다.
스포츠동아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