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현,멀리뛰기한국新…박태환·사재혁·이배영3관왕

입력 2008-10-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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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현이 멀리뛰기 한국신기록을 수립했다. 김덕현(23, 광주광역시청)은 14일 오전 여수 망마경기장에서 열린 제89회 전국체육대회 육상 남자일반부 멀리뛰기에서 8m13을 뛰어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21년만의 대기록이다. 종전 한국기록은 제15회 KBS배전국육상경기대회(1987년 6월12일, 서울) 당시 김원진(40, 당시 한체대)이 세웠던 8m03이다. 김덕현은 종전 기록을 10cm나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2005년(제86회) 이후 전국체전 4연속 금메달 행진도 이어갔다. ´마린 보이´ 박태환(19, 단국대)은 목포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수영 남자 일반부 계영 800m 결승에서 마지막 영자로 나서 역전 우승을 견인, 대회 3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며 5관왕 달성을 위한 순항을 계속했다. 박태환의 역주를 등에 업은 서울선발팀은 7분31초48로 골인, 2004년 제85회 충북 전국체전에서 대구 선발팀이 기록한 대회기록 7분36초64를 5초06 앞당겼다. 박태환은 1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자유형 100m에 출전해 4번째 금메달 및 한국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보성에서 열린 역도경기에서는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사재혁(23, 강원도청)이 77kg급 3관왕에 올랐다. 강원 대표 사재혁은 인상 154kg, 용상 187kg을 들어 합계 341kg으로 금메달 3개를 들어 올렸다. 올림픽에서 부상투혼을 선보인 이배영(29, 경북개발공사)도 남자일반부 69kg급에서 인상 139kg과 용상 176kg을 들어 합계 315kg으로 1위를 확정, 3관왕에 올랐다. 이로써 이배영은 지난 1999년 제80회 전국체전을 포함해 무려 10회에 걸쳐 매 해 우승을 놓치지 않는 저력을 선보였다. 양궁에서는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전원 초반 탈락이라는 망신을 당했다. 베이징올림픽 남자양궁 단체전 금메달을 일궈낸 박경모(33, 인천계양구청), 이창환(26, 두산중공업), 임동현(22, 한국체대)은 개인전에 나섰지만 모두 초반 탈락하고 말았다. 【여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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