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방문김성근,″왜자꾸영업비밀을물어봐?″

입력 2008-10-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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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SK 와이번스의 사령탑 김성근 감독이 플레이오프 1차전이 열린 잠실구장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김 감독은 이날 중계방송을 한 방송사의 요청으로 잠실구장을 찾았다. 김 감독에게 이날 방문은 상대 전력 탐색의 자리였기도 했다. 중앙지정석 한 켠에서 두산과 삼성의 경기를 유심히 지켜보던 김 감독은 5회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양 팀 투수 교체 타이밍에는 문제가 없었다. 오히려 빠른 교체 타이밍이 현재 팽팽한 경기를 하게 한 요인이다″고 중간평을 했다. 또 김 감독은 두산 김선우의 조기 강판에 대해 ″너무 코너워크를 의식한 것이 무너진 요인이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김 감독은 이날 경기를 꼼꼼히 지켜봤다. 두산이 역전한 7회말에는 묘한 웃음을 짓기도 했다. 두산의 8-4승리를 확인한 김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경기평을 해달라는 요청에는 입을 굳게 다물었다. 김 감독은 ″왜 자꾸 영업 비밀을 물어봐. 다음에 상대할 팀이 있으니 섣불리 말하기가 곤란하다″고 끝까지 함구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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