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시즌6승‘한발짝’…하이트컵여자골프2R 1위

입력 2008-10-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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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존’ 신지애(20·하이마트)가 시즌 6승에 성큼 다가섰다. 신지애는 17일 경기 여주 블루헤런골프장에서 열린 KLPGA 투어 하이트컵여자프로골프챔피언십(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2500만원)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에 그치고 홀인원 포함해 버디 4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기록, 합계 9언더파 135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선두 안선주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출발한 신지애는 4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기록하면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7번홀(파5)과 10번홀(파5), 14번홀(파4)에서 버디로 3타를 더 줄였다. 15번홀(파4)에서 이 대회 들어 첫 보기를 기록하며 잠시 주춤한 신지애는 16번홀(파3)에서 8번 아이언으로 친 볼이 그대로 홀에 빨려 들어가며 홀인원을 기록했다. 4년 만에 국내대회 우승컵을 노리는 강수연(32·하이트)은 버디 9개에 보기 3개로 6언더파 66타의 코스레코드 타이기록을 세우며 전날 공동 11위에서 단독 3위까지 상승했다. 강수연은 4번홀부터 7번홀까지 4개홀 연속 버디를 뽑아내며 불을 뿜었다. 15번홀에서 두 번째 샷이 물에 빠지면서 고전했지만 17번과 18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공동 2위로 경기를 마쳤다. “퍼트감이 좋았다. 15번홀에서 워터해저드에 빠지지 않았다면 코스레코드 기록을 세울 수 있었을 텐데 조금 아쉽다. 내일 후배들과 챔피언조에서 플레이하는 데 편하게 할 생각이다. 나와의 싸움에서 이긴다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 운이 따르면 우승하고 싶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전날 1타차 1위에 오른 안선주는 단독 2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보기 없이 버디만 3개 기록하면서 물오른 샷 감각을 선보였다. 1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며 공동 11위에 올랐던 박세리는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보기 2개를 기록하면서 1타를 잃었다. 합계 이븐파 144타로 공동 14위로 경기를 마쳤다. 여주|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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