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31, 테일러메이드)와 정지호(24, 토마토저축은행)가 공동선두에 올랐다. 김형태는 18일 경기도 여주군 솔모로CC 퍼시먼 체리코스(파71, 6757야드)에서 열린 SBS코리안투어 메리츠솔모로오픈(총상금 3억 원) 3라운드에서 2언더파를 쳐 중간합계 5언더파 208타로 공동 1위에 자리했다. 2라운드 공동 3위 김형태는 이날 버디 5개, 보기 3개로 2언더파를 기록, 다소 기복있는 플레이를 펼쳤다. 그러나 김형태는 1, 2라운드에서 선두를 지켰던 권명호(24, 삼화저축은행)가 이날 3오버파의 부진 끝에 공동 3위(4언더파 209타)로 내려앉는 바람에 1위로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었다. 우승 경험이 없는 정지호 역시 권명호의 부진을 틈 타 3언더파를 쳐 김형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정지호는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지난 6월 2승째를 거둔 이후 우승이 없는 김형성(28, 삼화저축은행)은 3라운드에서 이븐파에 그쳐 중간합계 1오버파 214타를 기록했다. 한 라운드만을 남겨둔 현재, 김형성과 선두의 격차는 6타로 그의 우승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