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결승투런포’주니치,한신에2승1패…巨人나와!

입력 2008-10-2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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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치가 우즈의 결승 투런홈런에 힘입어 요미우리와 일본시리즈 진출 티켓을 놓고 다투게 됐다. 주니치 드래곤즈는 20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2008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와의 클라이맥스시리즈(CS) 1스테이지 3차전에서 타이론 우즈의 활약으로 2-0으로 승리했다. CS 1스테이지 1차전을 승리한 주니치는 2차전에서 한신에 패했지만 3차전을 다시 잡아내며 2승1패로 CS 2스테이지(6전4선승제)에 안착, 센트럴리그 1위팀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22일부터 일본시리즈행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주니치는 지난 시즌에 요미우리와 CS 2스테이지에서 만나 시리즈 스코어 3-0으로 일본시리즈에 올라가 니혼햄을 꺾고 53년 만에 일본 제패의 신화를 썼다. 주니치는 올 시즌도 요미우리와의 상대전적에서 14승10패로 앞서 일본시리즈까지 진출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또한 지난 해에 이어 이승엽과 이병규가 펼치는 ´李의 전쟁´도 또 다른 재미 요소가 될 것 같다. 이날 팽팽하던 ´0의 균형´을 깨뜨린 것은 타이론 우즈(40)였다. 우즈는 0-0으로 팽팽하게 맞서던 9회초 2사 3루 상황에서 일본 최고의 클로저 후지카와 큐지의 6구째 150km 높은 직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폭발시켰다. 역시 위기에 강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날 경기는 양 팀 선발의 투수전 양상으로 전개됐다. 주니치 선발 요시미 카즈키는 8이닝 동안 4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고, 올 시즌 주니치에 3승 무패(평균자책점 2.17)로 강했던 한신 선발 이와타 미노루도 8회까지 1피안타 무실점 피칭을 보였다. 하지만 주니치 4번 타자 우즈는 2-0으로 달아나는 홈런을 터뜨렸다. 이후 주니치는 이와세 히토키를 투입시켜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포스트시즌의 ´키맨´이라고 평가받던 주니치 이병규(34)는 이날 우익수 겸 톱타자로 선발출전했지만 1회 스윙 도중 손에 공을 맞고 대주자로 교체됐다. 이병규의 부상 정도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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