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네슈감독,“우승으로리그에변화를주겠다”

입력 2008-10-2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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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을 차지해 리그에 변화를 주겠다.″ 사령탑 부임 2년차를 맞아 2008시즌 성공시대를 열고 있는 귀네슈 감독이 리그 우승에 대한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프로축구 FC서울의 세뇰 귀네슈 감독(56)은 24일 오후 1시 구리챔피언스파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틀 앞으로 다가온 성남전과 함께 올 시즌 우승에 대한 열망 등을 털어놨다. 15경기 무패 행진(11승4무)을 이어가며 리그 3위에 올라있는 서울(12승9무1패, 승점 45점)은 26일 오후 3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선두 성남 일화(14승5무3패, 승점 47점)와 일전을 벌인다. 정규리그 순위를 좌지우지할 수 있는 중요한 경기를 목전에 둔 귀네슈 감독은 ″성남전을 이겨야 2위 또는 1위가 될 가능성이 있어 꼭 이겨야만 하는 경기″라며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청용이도 부상에서 회복했고 경고 누적으로 대전전에 결장했던 (기)성용이와 (김)치우도 돌아온다″며 ″특히, 이번 경기는 우리의 마지막 홈경기다. 관중들을 위해서라도 꼭 승점 3점을 차지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서울은 2005년 3월 이후 성남전 10경기 연속 무승(4무6패)을 기록하고 있다. 2007시즌을 앞두고 서울의 지휘봉을 잡은 귀네슈 감독은 그동안 성남과의 세 차례(3무) 맞붙었지만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다. 이 같은 지적에 대해 귀네슈 감독은 ″최근 3경기의 내용만 봤을 때는 우리가 이겼어야만 하는 경기였다″면서 ″예전과 비교하면 분위기도 좋고 컨디션도 좋다″며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귀네슈 감독은 서울의 우승으로 리그 판도에 변화를 주겠다고 다짐했다. 리그가 진행될수록 공수 균형이 잡혀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서울은 올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자신의 축구를 뿌리내리는데 성공한 귀네슈 감독은 ″2년전 성남이 리그에서 우승을 했지만 리그에는 큰 변화를 주지 못했다″라고 평가한 뒤, ″이번 시즌에는 우리가 우승해 리그에 변화를 주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지난 2년간 부진했던 서울의 상승요인에는 이번 시즌 이청용과 기성용, 이승렬 등 어린 선수들이 활약 역시 크게 한 몫을 하고 있다. 체계적인 선수 육성이 빛을 보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는 귀네슈 감독은 ″어린 선수들은 매일 배워야 한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면서 ″특히, 이청용은 1년 사이에 정말 많은 성장을 보였다. 다른 어린 선수들도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며 경험이 쌓일수록 팀이 더욱 강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구리=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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