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김경문감독,“상대좌완불펜공략이시리즈성패좌우”

입력 2008-10-29 1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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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김경문 감독(50)은 SK 좌완투수 공략이 이번 한국시리즈 성패를 좌우한다고 전망했다. 김경문 감독은 29일 잠실 한국시리즈 3차전 SK와의 경기를 앞두고 "정우람, 이승호 등 SK 좌완 불펜을 공략해야만 이기는 경기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두산은 지난 27일 문학 시리즈 2차전에서 정우람, 윤길현, 이승호, 정대현으로 이어지는 철별 불펜에 가로 막혀 2-5로 패했다. 김 감독은 "우리 타자들이 상대 불펜투수들을 두 번 이상 맞상대해봤기 때문에 이제는 밀고 당기기를 잘해야 한다"면서 "SK 좌완불펜을 무너뜨려야만 승리할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3차전 라인업도 변동없이 간다"고 밝힌 김 감독는 최근 부진에 빠진 김현수에 대해 "솔직히 정규시즌에 삼진도 잘 안 당하던 놈이 최근 부담을 너무 갖는 것 같다. SK 좌완투수들이 잘 던지는 것이 사실이지만 현수라면 그 정도 공을 쳐내야 한다"고 간판타자의 부활을 기대했다. 원정 2차전에서 1승1패로 목표를 달성하고 홈구장 잠실로 넘어온 김 감독은 "자기 집에서의 경기는 편하고, 우리 선수들에게 편한 곳이다. 또 홈에서 승률이 나쁘지 않은 만큼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오른쪽 팔뚝 통증에 시달리고 있는 김동주에 대해서는 "몇 게임 안 남았는데 계속 끌고 가야지 않겠느냐"며 변함없이 3루 수비로 기용할 것을 시사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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