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걸스“박진영과미국녹일거예요”

입력 2008-10-3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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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그룹 원더걸스가 내년 2월, 첫 단독 콘서트에 이어 태국과 미국에서도 콘서트를 갖는 등 본격적인 해외진출에 나선다. 원더걸스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측은 현재 태국과 미국 측의 기획사와 콘서트 일정 등 구체적인 사항을 논의중이다. 태국에서는 단독 콘서트를 벌이지만, 미국에서는 박진영과 함께 조인트 콘서트를 벌일 것을 추진하고 있다. 원더걸스는 올 상반기 태국과 미국에서 호의적인 현지 반응을 실감한 터여서, 내년 공연도 국내외의 상당한 관심 속에 치러질 전망이다. 원더걸스는 2월 박진영의 미국 투어에 게스트로 참가해 공연을 벌이면서 현지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당시 박진영은 뉴욕에서 벌인 기자회견을 통해 ‘텔 미’의 미국 팝시장 발표에 대한 제안을 받은 사실을 발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내년에는 박진영과 원더걸스가 동등한 비중으로 공연을 벌일 계획이다. 태국에서는 5월 첫 프로모션을 가져 현지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했다. 당시 첫 방문이었지만, 팬미팅이 열린 방콕 중심가 시암의 ‘파크 파라곤’에는 수용인원을 넘어선 1만 명이 운집했다. 태국에서는 올 초부터 ‘텔 미’와 ‘소 핫’ ‘노바디’가 연속 히트를 기록했고, 특히 ‘소 핫’은 태국 MTV차트에서 3주 연속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JYP 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처음부터 잘 될 거라는 큰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해외에서 많은 제안이 들어오고 있다”면서 “태국에서는 3개 기획사가 좋은 조건을 제시하면서 공연유치에 대한 뜻을 밝혀왔다. 제안들을 면밀히 검토해 파트너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원더걸스는 태국 외에도 일본과 홍콩,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지에서도 이벤트 섭외가 꾸준히 들어오고 있어 2009년 한 해 동안 해외활동이 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원더걸스는 댄스버전의 ‘노바디’에 이어 발라드 버전의 일명 ‘레인스톤 리믹스’ 버전의 ‘노바디’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아울러 각종 연말결산 특집 프로그램에 출연해 특별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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