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시카고꺾고2연승…포틀랜드는샌안토니오에신승

입력 2008-11-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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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챔피언 보스턴이 시카고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미 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는 1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 TD뱅크노스 가든에서 벌어진 시카고 불스와의 경기에서 주전들의 고른 득점력에 힘입어 96-80으로 승리했다. 지난 10월 29일 열린 개막전을 승리로 이끌었던 보스턴은 이날 승리로 2연승을 질주했다. 케빈 가넷을 비롯한 보스턴 선수들의 고른 득점력이 돋보였다. 보스턴의 가넷은 18득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폴 피어스, 레이 알렌, 라존 론도가 각각 14득점씩을 올리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리온 포도 13득점, 6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강력한 신인왕 후보인 시카고의 데릭 로즈는 18득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고군분투했지만 보스턴을 꺾기에는 무리였다. 경기 초반부터 보스턴이 주도권을 잡았다. 보스턴은 경기 시작 후 5분 동안 13점을 몰아넣으며 13-4로 앞서나갔다. 이후 론도, 알렌, 퍼킨스 등이 차근차근 점수를 쌓아나갔고, 보스턴은 24-13까지 점수차를 벌린 채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에서도 보스턴은 시카고를 강하게 몰아붙였다. 보스턴은 2쿼터 후반 폭발적으로 가동된 가넷의 득점포에 힘입어 49-31의 큰 점수차로 전반전을 마쳤다. 가넷은 2쿼터에서만 12득점을 성공했다. 시카고는 3쿼터부터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지만 보스턴에게는 역부족이었다. 보스턴은 3쿼터 초반 알렌의 3점슛이 림을 통과한 것을 시작으로 8분 동안 17득점을 올렸고, 한 때 점수는 25점까지 벌어졌다. 시카고는 3쿼터가 끝나기 전 4분 동안 보스턴의 득점을 철저히 막으며 9점을 보태 70-54로 점수차를 줄이는데 간신히 성공했다. 하지만 보스턴에게서 주도권을 빼앗을 수는 없었다. 보스턴은 4쿼터 중반까지 17득점을 성공시켜 큰 점수차를 유지했고, 후반 3분여 동안 12득점을 올린 시카고의 ′뒷심′에도 불구하고 96-80으로 승리를 거뒀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는 라마커스 알드리지와 브랜든 로이가 46점을 합작해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100-99로 신승했다. 알드리지는 23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을 펼쳤고, 로이는 26득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일등공신이 됐다. 포틀랜드와 샌안토니오는 경기 막판까지 접전을 벌였다. 포틀랜드는 경기 종료 33초를 남기고 알드리지가 로이의 어시스트로 점프슛을 성공시켜 100-97로 달아났다. 샌안토니오는 토니 파커가 32초를 남기고 두개의 자유투를 성공시켜 1점차까지 따라붙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토론토 랩터스는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112-108로 승리, 2연승을 달렸다. 토론토의 크리스 보쉬는 31득점 9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대활약을 펼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 1일 NBA 전적 ▲ 보스턴 96-80 시카고 ▲ 포틀랜드 100-99 샌안토니오 ▲ 토론토 112-108 골든스테이트 ▲ 필라델피아 116-87 뉴욕 ▲ 마이애미 103-77 새크라멘토 ▲ 멤피스 86-84 올랜도 ▲ 덴버 113-103 클리퍼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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