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종의미´거두고´부와명예´거머쥘테니스최강자는누구?

입력 2008-11-03 11: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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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부와 명예를 동시에 거머쥐는 선수는 과연 누가될까? 세계 최강자를 가리는 시즌 마지막 대회인 여자프로테니스(WTA) 소니 에릭슨 챔피언십이 오는 4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남자프로테니스(ATP) 마스터스컵은 오는 9일부터 7일 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각각 카타르 도하와 중국 상하이에서 벌어지는 소니 에릭슨 챔피언십과 마스터스컵 대회는 올해 단식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상위 8명, 복식에서 상위 4개 조가 출전해 우승을 다툰다. 단식 경기 방식은 4명씩 2개 조로 편성돼 조별 리그를 거쳐 상위 2명이 4강에 진출,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소니 에릭슨 챔피언십은 화이트 그룹과 마룬 그룹으로 나뉘어있는데, 화이트 그룹에는 옐레나 얀코비치(23), 아나 이바노비치(21, 이상 세르비아),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23), 베라 즈보나레바(24, 이상 러시아)가 편성됐다. 마룬 그룹에는 디나라 사피나(22), 엘레나 디멘티에바(27, 이상 러시아), 세레나 윌리엄스(27), 비너스 윌리엄스(28, 이상 미국)가 속해 리그전을 벌이게 됐다. 지난 2006년과 2007년 대회 2연패의 위업을 달성하며 ´절대강자´로 군림했던 쥐스틴 에넹(26, 벨기에)이 5월 갑작스런 은퇴를 선언한 이후 춘추전국시대를 맞이한 여자프로테니스. 세르비아, 러시아, 미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의 3파전으로 치닫고 있는 현재, 올시즌 가장 치열했던 세계랭킹 1위 싸움을 벌인 만큼이나 이번 대회에서도 만만치 않은 접전이 기대되고 있다. 여자부 못지않게 남자 대회에서도 매 경기마다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테니스 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라파엘 나달(22, 스페인), 로저 페더러(27, 스위스), 노박 조코비치(21, 세르비아), 앤디 머레이(21, 영국), 다비덴코, 앤디 로딕(26, 미국), 후안 마틴 델 포트로(20, 아르헨티나), 조 윌프리드 총가(23, 프랑스)가 출전권을 따냈다. 대회 3연패를 노리고 있는 페더러, 세계랭킹 1위에 올라 있는 나달, 올시즌 남자 테니스계의 신선한 충격을 던져준 머레이 등 최정상급 기량을 갖추고 있는 선수들이 모두 출전, 우승트로피의 향방은 오리무중이다. 또한 지난 7월 벌어진 윔블던 테니스대회 결승전 이후 단 한 번도 성사돼지 못했던 나달과 페더러의 19번째 맞대결 여부에도 이번 대회의 흥밋거리로 작용할 전망이다. 총상금 445만 달러(약 58억 원)씩이 걸려 있는 올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부와 명예를 동시에 거머쥘 세계최강자의 탄생에 모든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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