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엄뿔’주역들MBC로자리이동

입력 2008-11-0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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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KBS2TV 인기 드라마였던‘엄마가 뿔났다’의 주역들이 이번에는 MBC 드라마에 나란히 새 둥지를 틀었다. 이순재, 강부자, 신은경, 류진, 이유리 등 ‘엄마가 뿔났다’(이하 ‘엄뿔’)에서 한 가족으로 출연했던 이들은 MBC의 새 드라마들에 주인공으로 전진배치됐다. 같은 드라마에 출연한 배우들이 한꺼번에 방송사를 바꿔 주연을 꿰차기는 이례적인 경우다. ‘엄뿔’에서 옥신각신하는 부녀로 출연해 웃음을 안겼던 이순재, 강부자는 17일부터 방송하는 일일극 ‘사랑해 울지 마’(극본 박정란·연출 김사현)에서 사돈지간으로 다시 만난다. 여기에 강부자의 손녀로 이유리가 가세하면서 3명의 배우들은 나란히 차기작에서 만났다. ‘엄뿔’의 부부 신은경과 류진 역시 각각 아침 드라마 ‘하얀 거짓말’(극본 조은정·연출 배한천)과 수목 드라마 ‘종합병원 2’(극본 최완규·연출 노도철)의 주연으로 나선다. 신은경은 ‘종합병원2’ 초반에 특별출연하기로 해 ‘엄뿔’이 종영하고 2달 만에 류진과 같은 드라마에 또 한 번 나란히 등장하게 됐다. MBC 드라마국의 한 관계자는 “우연의 일치지만 비슷한 시기에 MBC 드라마에 출연하게 된 5명 배우들의 인연은 남다르다”며 “‘엄뿔’에서 탁월한 연기력으로 시청률 상승에 기여했던 만큼 MBC 드라마에서 활약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해리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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