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웹오브’쉐도우영웅이될것인가,악당이될것인가

입력 2008-11-04 00: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1

영화와 애니메이션, 게임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랑받고 있는 액션 히어로, 스파이더맨을 소재로 한 새로운 게임이 출시됐다. 액티비전에서 개발하고 MS에서 출시한 신작, ‘스파이더맨: 웹 오브 쉐도우’는 게이머가 스파이더맨이 되어 다양한 행동을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이자 독특한 점은 게이머가 조종하는 스파이더맨이 영웅이 될 수도 있고 악당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뉴욕 시내를 자유롭게 누비며 게임을 진행하다보면 다양한 선택지가 나타나게 된다. 게이머들은 선행을 하며 뉴욕시의 히어로로서 어울리는 행동을 할 것인지, 악당을 잔인하게 죽이거나 문제 행동을 할 것인지에 대한 선택의 갈림길에 놓이게 되며, 이 선택에 따라 다양한 결과가 나타난다. 하지만 하나의 행동에 대한 선택은 그렇게 쉽지만은 않다. 선한 행동은 퀘스트에 대한 보상도 적고 난이도가 높지만 악한 행동을 저지르면 다양한 액션을 즐길 수 있으며 좋은 보상을 바로바로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게이머들의 이러한 선택은 멀티 엔딩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고민은 깊어질 수밖에 없다. 게임의 액션은 영화에서 보던 스파이더맨과 크게 다르지 않다. 건물을 종횡무진으로 돌아다니는 캐릭터의 동작이 자연스럽고 다양한 액션의 추가로 상쾌감까지 느끼게 될 정도다. 또 이번 신작은 영화에서 등장했던 스토리가 아닌 마블코믹스에서 제작한 별도의 내용으로 진행돼 관심을 끈다. 스파이더맨 시리즈에 꾸준하게 등장해왔던 심비오트부터 X-MAN 시리즈에 등장했던 울버린까지 다양한 라이벌들이 출연하는 것도 강점. 최호경 기자 neoncp@gamedonga.co.kr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