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오코사´35득점´,모비스제압…모비스전4연승

입력 2008-11-04 20: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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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가 모비스전 4연승과 함께 지난 2일 전자랜드전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났다. 원주 동부는 4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벌어진 ´2008~2009 동부프로미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종료 1분15초 전 터진 강대협의 3점슛과 35득점을 올린 레지 오코사의 맹활약에 힘입어 97-92로 승리했다. 동부는 지난 2007~2008시즌에서 거뒀던 모비스전 3연승에 이어 이날 승리로 4연승을 이어갔다. 오코사는 혼자서 득점을 기록, 동부의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강대협은 87-84로 불안하게 앞서던 4쿼터 종료 1분15초 전 회심의 3점포를 성공, 승리를 이끌었다. 모비스의 새 외국인 선수 브라이언 던스톤 역시 오코사를 상대로 24득점, 12리바운드로 선전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을 바랬다. 1쿼터는 웬델 화이트(동부)와 오다티 블랭슨(모비스)의 외국인선수 맞대결이 펼쳐졌다. 화이트는 위력적인 돌파로, 블랭슨은 드리블 후 페인트 존에서 던지는 2점슛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높이의 우세를 가져갈 것으로 보였던 동부는 예상외로 1쿼터 모비스에 리바운드(3-7)에서 뒤져 고전했다. 반면, 모비스는 턴스톤의 위력적인 제공권 장악으로 동부의 ´트윈타워´를 상대했다. 던스톤은 1쿼터에서만 리바운드 4개를 잡아냈다. 그러나 동부는 표명일의 버저비터가 림을 통과, 28-27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이에 자극이라도 받은 듯 1쿼터 3득점에 그쳤던 동부의 오코사가 2쿼터 들어 12득점, 2리바운드를 기록, 자존심 회복에 나섰다. 모비스는 던스톤과 함지훈의 인사이드 공략으로 공격의 실마리를 찾았다. 동부가 51-49로 리드한 채 전반전이 마무리됐다. 3쿼터 시작과 함께 동부는 표명일과 운호영의 연속 득점으로 55-49로 벌렸지만, 모비스 역시 김효범과 던스톤이 응수했다. 이후 동부는 이광재와 오코사가 차곡차곡 득점을 쌓았고 모비스는 김효범의 3점포와 던스톤의 골밑 공략으로 돌파구를 찾았다. 3쿼터 종료 시, 양팀은 73-73 동점. 마지막 4쿼터. 동부가 오코사와 김주성의 공격으로 연속 6득점을 올리자 모비스는 천대현과 김현중의 3점슛으로 또다시 추격을 시작했다. 동부가 달아나면 모비스는 끈질기게 따라가는 양상이었다. 이런 양상은 4쿼터 막판까지 계속해 이어졌다. 승부는 종료 1분15초를 남겨두고 결정됐다. 87-84로 앞서던 동부가 강대협의 3점슛과 함께 우지원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까지 김주성이 성공, 4점을 추가한 것. 이후 종료 44.8초를 남겨두고 김주성이 호쾌한 투핸드 덩크슛을 성공, 승리를 자축했다. 【원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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