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정34득점폭발’KB국민은행,금호생명꺾어

입력 2008-11-05 18: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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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이 프로데뷔 후 자신의 최다인 34점을 기록한 2년차 강아정(19)의 활약에 힘입어 금호생명을 제압했다. 천안 KB국민은행은 5일 오후 충남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08~2009 여자프로농구´ 구리 금호생명 전에서 2년차 강아정의 놀라운 득점력에 힘입어 82-61로 이겼다. KB국민은행은 4승6패를 기록, 3위 용인 삼성생명에 1.5경기차로 따라붙었다. 이날의 주인공 강아정은 프로데뷔 후 최다 득점을 올리는 등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WKBL 역대 1경기 개인 최다득점은 2007년 겨울 삼성생명의 로렌 잭슨이 올렸던 55득점. 반면, 금호생명은 6연승 뒤 3연패 늪에 빠졌다. 금호생명은 6승4패를 기록, 1위 신한은행과 격차가 3경기로 벌어졌다. 3위 삼성생명에 0.5경기차로 앞선 2위. 2연패에 빠진 금호생명은 이날 1쿼터에서도 슛 난조를 보였다. 홈팀 KB국민은행은 ´젊은 피´ 김수연, 강아정이 나란히 6점을 넣으면서 17-6으로 11점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는 KB국민은행의 2년차 포워드 강아정이 득점포를 가동시켰다. 지난해 신인왕 투표 2위 강아정(1위 배혜윤)은 2쿼터에만 12점을 집중시켜 2쿼터 결과 38-23, 15점차 리드를 만들어냈다. 금호생명은 3쿼터에서도 강아정에게 득점을 허용, 3쿼터 중반 25-46으로 21점차까지 뒤처졌다. 그러나 이상윤 감독의 침착한 지도로 평정심을 회복한 금호생명은 막판 이언주와 한채진의 골이 터지면서 46-57, 11점으로 점수 차를 줄였다. 그러나 절정의 컨디션을 자랑한 KB국민은행 강아정이 득점을 이어갔고 나에스더까지 힘을 보태면서 점수 차를 다시 21점으로 벌렸다. 결국 경기는 82-61, KB국민은행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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