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이다해,늦깎이새내기로대학합격

입력 2008-11-07 04: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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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두 여성스타가 늦깎이 새내기로 변신했다. 김정은(32)과 이다해(24)가 건국대학교 예술문화대학 예술학부 영화전공에 나란히 합격했다. 두 사람은 7일 수시 2학기 특기자 전형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학교에서 통보받았다. 김정은은 건국대학교 공예학과에 입학했다가 미등록으로 제적됐었지만 전공을 영화로 바꿔 다시 학업을 시작하게 됐다. 김정은은 현재 건국대학교 홍보대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다해는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출신으로 동국대학교에서 연극영화과에 입학했지만 연기 활동 때문에 휴학을 해왔었다. 김정은 소속사 예당엔터테인먼트는 “연기활동 때문에 학업을 계속하지 못해 아쉬움이 컸었다. 용기를 내서 평소 관심이 깊었던 영화를 공부하기 위해 지원했다. 김정은이 합격소식을 듣고 매우 기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다해의 소속사 스타케이는 “동국대학교에서 연기를 전공했지만 드라마 출연 때문에 휴학을 계속해왔다. 계속 다시 공부를 시작하려고 준비를 많이 해왔다. 지난 달 촬영기간 도중 시간을 내서 면접을 봤다. 경쟁률이 매우 치열했는데 합격해서 기쁘다. 연기활동도, 학업도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할 각오다”고 전했다. 특히 “선배 김정은과 면접 때 마주치지 않아 함께 지원한지 몰랐다. 함께 합격해 영광이고 기쁘다”고 전했다. 김정은과 이다해는 특기자 자격으로 수시모집에 지원했고 10월 면접과 경력사항을 제출하는 등 전형을 치렀다. 건국대학교는 “경쟁률이 24대1로 매우 치열했다”고 밝혔다. 김정은은 최근 드라마 ‘종합병원 시즌2’, 이다해는 ‘에덴의 동쪽’을 촬영하고 있다. 두 사람은 내년 3월 09학번으로 함께 입학해 학업을 시작한다. 스포츠동아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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