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일어난탑…“전괜찮아요”

입력 2008-11-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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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괜찮아요.” 갑작스런 입원으로 ‘약물과다복용’ ‘자살시도’ 등의 구설에 시달렸던 인기 그룹 빅뱅의 멤버 탑이 8일 오후 MBC ‘쇼! 음악중심’을 시작으로 다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탑은 빅뱅의 멤버들과 함께 8일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된 MBC ‘쇼! 음악중심’의 무대에 섰다. 이날은 빅뱅의 2집 활동의 첫 무대. 빅뱅은 인트로곡 ‘모두 다 소리쳐’를 시작으로 2집에 실린 ‘리멤버’와 타이틀곡 ‘붉은 노을’ 등 3곡을 불렀다. 탑은 이 무대에서 특유의 강렬한 랩을 선보이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새 음반의 컴백무대인데다, 지난 파문의 여파가 남아 있는 듯 다소 긴장한 모습이었지만 무대 위에서 보여주는 특유의 카리스마는 여전했다. 퇴원 당시 다소 부었던 얼굴도 많이 가라앉았고, 동료들과의 호흡도 매끄러웠다. 입원 이후 공개 스튜디오에서 컴백 무대를 지켜보던 팬들은 그가 랩을 선보일 때마다 “최승현 괜찮아”를 외치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탑은 퇴원한 6일만 휴식을 취한 뒤, 다음 날인 7일부터는 컴백 무대를 위한 연습을 시작했다. 8일에는 방송을 앞두고 출연자 대기실에서 멤버들과 장난을 치며 평소와 다름없는 모습을 보였다. 탑은 근황에 대해 “2집 활동을 열심히 할 예정이니 지켜봐 달라”고 짧은 말로 자신을 걱정해준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의 관계자는 “현재 탑은 밥도 잘 먹고 있고 건강을 완전하게 회복했다”며 “앞으로 활동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탑은 8일에 이어 9일 오후에는 빅뱅 멤버들과 함께 ‘2008 사랑 나눔 콘서트’ 무대에도 올랐다. 앞으로 KBS 2TV ‘뮤직뱅크’ SBS ‘인기가요’ 등 당초 잡혀 있던 활동 스케줄을 모두 소화할 예정이다. 홍재현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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