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턴오버]“빼빼로는당연올해는보약도”

입력 2008-11-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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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생일맞은이상민선물공세에‘활짝’
언제나 팬을 몰고 다니는 이 남자. 그렇지 않아도 많은 선물을 받는데 하필이면 생일도 ‘빼빼로데이’다. 이상민(35·삼성)의 생일을 이틀 앞둔 9일 잠실실내체육관. 2만 명을 헤아리는 팬클럽 회원들은 서울 삼성 사무국과 선수단에 떡을 돌렸다. 11일, 삼성사무국에는 “(이)상민 오빠의 연습이 언제 끝나느냐?”는 문의가 쇄도했다. 이상민은 12일 모비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저녁7시까지 팀 연습에 참가했다. 그가 나오자 10여명 남짓한 팬들은 선물 공세를 펼쳤다. 당연히 ‘대형빼빼로’도 포함. 연세대 시절부터 최고스타였던 이상민. 그가 받은 생일선물의 변화에는 세월의 흐름이 녹아있다. 이상민은 “프로에 와서 빼빼로데이가 생긴 것 같다”면서 “한 때는 몇 박스 채로 받았다”고 했다. 팬들의 연령대가 높아지면서 자연스레 ‘건강’을 챙겨주는 선물이 늘었다. 올해는 보약까지 등장했다. 이상민은 “무뚝뚝한 성격 때문에 잘 표현도 못하는데 항상 챙겨주는 팬들이 있어 행복하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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