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WBC대표‘사무라이재팬’준비‘착착’…마쓰자카등48명1차선정

입력 2008-11-13 09: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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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비가 빈틈없이 진행되고 있다. 13일 일본 ´스포츠 호치´에 따르면 일본 WBC 대표팀의 하라 다쓰노리 감독은 전날 있은 공식 취임식과 함께 1차 스태프 회의를 갖고 대표팀 후보 48명을 선정했다. 하라 감독은 취임식에서 "일본 대표는 야구인의 자랑이며 동경이다.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라며 "승부도 승부이지만 일본답게 싸우고 싶다"고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하라 감독이 정한 WBC 대표팀의 정식 애칭은 ´사무라이 재팬´이다. 그는 "일본 야구는 예(禮)에서 시작해 예로 끝나는 것"이라며 "그런 점에서 무사도와 통하는 것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스태프 회의에서는 WBC 대표팀 후보 48명을 선발했다. 명단은 투수 24명, 포수 20명, 포수 4명으로 구성됐다. 후보 명단안에는 메이저리그에서 활동하고 있는 선수들이 다수 포함됐다. 올 시즌 18승을 올린 마쓰자카 다이스케(보스턴 레드삭스)를 비롯, 스즈키 이치로(시애틀 매리너스), 마쓰이 히데키(뉴욕 양키스), 이와무라 아키노리(탬파베이 레이스), 마쓰이 가즈오(휴스턴 애스트로스) 등이 명단에 올라있다. 올 시즌 좋은 활약을 보인 젊은 선수들도 눈에 띄인다. 일본시리즈 MVP를 따낸 기시 타카유키와 일본시리즈 1차전에서 호투를 펼친 와쿠이 히데아키(이상 세이부 라이온스)도 WBC 대표팀 후보 명단에 들어갔다. 올해 사와무라상을 수상한 이와쿠마 히사시(라쿠텐 골든이글스)와 센트럴리그 수위타자에 오른 우치카와 세이이치(요코하마 베이스타스), 야마구치 테츠야(요미우리 자이언츠) 등 젊은 나이에도 좋은 성적을 올린 선수들이 후보 명단의 한 자리를 차지했다. 하라 감독은 "단지 세대교체가 목적이 아니다. 올해의 성적 등 모든 것을 고려한 후보 명단"이라며 "적극적이고 우승에 대해 강한 열망을 가진 선수들이 모여줬으면 좋겠다. 변명하는 선수는 필요없다"고 덧붙였다. 일본은 내년 1월 20일 48명 중 45명을 선정한 후 2월 25일에는 28명의 최종 엔트리를 확정한다. 하라 감독은 28명의 엔트리를 투수 13명, 포수 3명, 내야수 7명, 외야수 5명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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