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광장’새앵커이정민“연애?이젠꿈도못꾸죠”

입력 2008-11-13 05: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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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연애요? 이제 끝났다고 봐야죠.(웃음)” KBS의 가을개편을 맞아 1TV ‘뉴스광장’ 새 앵커로 발탁된 이정민 아나운서는 새 프로그램을 맞는 각오로 당분간 로맨스를 포기하겠다는 심정을 밝혔다. 이정민 아나운서는 12일 ‘스포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2005년 1월 입사 후 뉴스, 교양, 예능, 스포츠 등을 두루 거친 경력은 행운”이라면서 “기대반 긴장반 심정”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KBS2 ‘해피선데이’의 ‘하이파이브’. ‘좋은 나라 운동본부’ ‘사이다’ 등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했고, 베이징 올림픽 때는 올림픽 메인 MC로 나섰다. 현재는 매일 오전 6시 KBS 2TV의 ‘세상의 아침’을 진행하고 있다. 이 아나운서는 “지금도 같은 시간대 방송하는 아침 정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지만 뉴스 진행은 그보다 1시간 30분 정도 더 이른 시간인 새벽 3시 반에 출근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모두 자는 새벽에 매일 출근해야 하는 상황에서 남들처럼 멋진 데이트를 즐긴다는 것은 사실 어렵다. 이정민 아나운서 역시 “보통 사람들과 다른 시간대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만날 기회도 쉽지 않다”며 “남들에게는 화려해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 방송 외의 다른 일은 꿈도 못꾼다. 사생활이 거의 없어 당분간 연애 생활은 끝났다고 봐야한다”며 웃었다. 공교롭게도 그녀는 동명이인인 MBC 이정민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MBC ‘뉴스투데이’와 같은 시간대에 뉴스 앵커로 맞붙게 됐다. 이정민 아나운서는 “아직도 많은 분들이 우리 둘을 혼동한다. 가끔 MBC 이정민 아나운서와 착각해 제가 결혼한줄 아는 분도 있다. 전 미혼이 맞다”고 강조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번 개편으로 KBS1 ‘뉴스광장’과 ‘생로병사의 비밀’을 진행하는 그는 “라디오 DJ 제안도 있었지만 당분간은 뉴스에 집중하고 싶어서 고사했다. 정확하고 신뢰를 주는 뉴스를 만들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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