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극적인역전승으로동부지구1위…레이커스는7연승

입력 2008-11-13 15: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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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이 애틀랜타의 무패행진을 저지하고 동부지구 1위로 올라섰다. 보스턴 셀틱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 TD뱅크노스 가든에서 벌어진 미 프로농구(NBA)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경기에서 결승 득점을 올린 폴 피어스의 활약을 앞세워 103-102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보스턴은 이날 승리로 6연승을 질주하며, 8승1패로 동부지구 1위로 올라섰다. 개막 이후 6연승을 달렸던 애틀랜타(6승1패)는 시즌 첫 패를 당했다. 이날 보스턴의 폴 피어스는 팀을 승리로 이끈 결승 득점을 포함, 34득점 6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케빈 가넷은 25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애틀랜타 조 존슨은 28득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활약했지만 팀이 보스턴에 아쉽게 패해 빛이 바랬다. 1쿼터에서는 애틀랜타가 접전 끝에 리드를 잡았다. 애틀랜타는 1쿼터에서 주전들이 고르게 활약하며 좀처럼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보스턴은 내내 끌려다니는 모습을 보이며 24-31로 뒤진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서도 애틀랜타의 우세는 계속됐고, 한 때 점수차는 16점차(44-28)까지 벌어졌다. 보스턴은 2쿼터 중반부터 레이 앨런과 켄드릭 퍼킨스, 피어스가 무섭게 득점을 올렸고, 51-51 동점을 만든 채 전반전을 마감했다. 3쿼터부터는 시소게임이 이어졌고, 경기 종료 1분 전까지 승부가 나지 않았다. 보스턴은 종료 1분37초 전 피어스의 득점과 자유투 성공으로 99-95까지 앞섰지만 애틀랜타는 존슨이 연속 4득점을 하면서 99-99로 따라잡았다. 보스턴은 종료 21초를 남겨놓고 피어스가 자유투 2개를 성공시켜 2점차로 앞섰다. 그러나 애틀랜타의 마빈 윌리엄스가 시도한 3점슛이 링을 통과하면서 다시 101-102로 리드를 내줬다. 보스턴은 경기 종료 7초 전부터 시작된 마지막 공격에서 피어스가 0.5초를 남겨놓고 극적인 역전 득점을 올렸고, 103-102로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LA 레이커스는 뉴올리언스 호네츠와의 경기에서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93-86으로 승리, 연승 행진을 ´7´로 늘리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레이커스의 코비 브라이언트(20득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와 데릭 피셔(20득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는 40득점을 합작하며 7연승을 견인했다. 파우 가솔과 앤드류 바이넘은 각각 14득점 6리바운드, 14득점 8리바운드로 팀 승리에 공헌했다. 레이커스는 1쿼터부터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고, 전반전이 종료될 때는 51-30까지 달아났다. 뉴올리언스는 3쿼터와 4쿼터에서 크리스 폴의 활약을 앞세워 레이커스를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고, 경기는 그대로 레이커스의 승리로 끝났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는 마이애미 히트를 104-96으로 누르고 4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포틀랜드 브랜든 로이(22득점 5리바운드)와 트레비스 아웃로(25득점 3리바운드)는 47득점을 합작해 팀의 4연승을 이끌었다. ◇ 13일 NBA 전적 ▲ 보스턴 103-102 애틀랜타 ▲ 레이커스 93-86 뉴올리언스 ▲ 포틀랜드 104-96 마이애미 ▲ 필라델피아 106-96 토론토 ▲ 인디애나 98-87 뉴저지 ▲ 뉴욕 132-103 멤피스 ▲ 밀워키 82-78 샌안토니오 ▲ 올랜도 109-92 오클라호마 ▲ 워싱턴 95-87 유타 ▲ 새크라멘토 103-98 클리퍼스 ▲ 휴스턴 94-82 피닉스 <관련사진 있음> 김희준기자 jinxijun@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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