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디트로이트잡고4연승…아이버슨은10득점‘잠잠’

입력 2008-11-10 12: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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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챔피언´ 보스턴이 4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보스턴 셀틱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디트로이트 팰리스오브오번힐즈에서 벌어진 미 프로농구(NBA)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의 경기에서 토니 앨런의 활약을 앞세워 88-76으로 승리했다. 보스턴은 이날 승리로 4연승을 질주했다. 반면 디트로이트는 지난 8일 시즌 첫 패를 당한데 이어 2연패에 빠졌다. 보스턴 앨런은 23득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활약하며 팀의 4연승을 이끌었다. 레이 알렌(17득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라존 론도(13득점 1리바운드 5어시스트)도 30득점을 합작하며 힘을 보탰다. 지난 8일 디트로이트 이적 후 첫 경기에서 24득점을 올리며 준수한 데뷔전을 치렀던 앨런 아이버슨은 이날 31분 19초 동안 코트를 누볐지만 10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디트로이트 테이션 프린스는 23득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보스턴을 꺾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쿼터에서는 접전 끝에 디트로이트가 앞섰다. 1쿼터 중반부터 디트로이트에 리드를 내준 보스턴은 끈질기게 디트로이트를 괴롭혔지만 좀처럼 승부를 뒤집지 못하고 끌려다녔다. 보스턴은 1쿼터 종료 13초를 남기고 17-17 동점을 만들기도 했지만 디트로이트가 종료 직전 2개의 자유투를 성공시키는 바람에 17-19로 다시 뒤쳐졌다. 보스턴의 저력은 2쿼터부터 발휘됐다. 보스턴은 2쿼터 중반까지 16점을 올려 33-25까지 달아났다. 보스턴은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고 맹공을 펼쳐 18점차(47-28)로 크게 앞선 채 전반전을 마감했다. 디트로이트는 2쿼터에서 10점밖에 올리지 못하는 등 빈공에 시달렸다. 3쿼터에서도 보스턴은 디트로이트를 강하게 몰아붙였고, 한 때 점수차는 60-38까지 벌어졌다. 보스턴은 디트로이트가 2쿼터 때보다 활발한 공격을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3쿼터를 69-49로 기분좋게 끝냈다. 보스턴은 4쿼터에서도 10점차 이상의 리드를 유지했고, 결국 88-76으로 대승을 거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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