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뜨거운러브콜“혜교씨컴온!”

입력 2008-11-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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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권 최고 한류 스타 송혜교를 잡아라!’ 중국 홍콩 대만 등 중화권 영화계의 송혜교(사진)를 향한 러브콜이 뜨겁다. 우위썬(오우삼)의 작품에 전격 출연하면서 국제 무대에 얼굴을 알리게 된 그녀를 두고 주연으로 먼저 캐스팅하려는 중화권 영화계의 출연제의 러시가 잇따르고 있다. 송혜교의 한 측근은 13일 “현재 5편의 해외 영화 시나리오를 놓고 검토 중”이라며 “중국, 홍콩, 대만 등 대부분 중화권 국가에서 제작이 예정된 작품들”이라고 밝혔다. 이 측근에 따르면 출연을 신중히 검토중인 5편의 영화는 최근 전달된 20편의 시나리오에서 1차로 추려진 것들이다. 이 측근은 “한류스타로서 송혜교의 입지, 여기에 홍콩과 대만을 본거지로 한 해외 에이전시의 영향력이 잇단 중화권 영화 출연 제의에 크게 작용한 듯 하다”고 설명했다. 송혜교는 6월 자신의 해외 활동을 담당할 국제 에이전시로 배우 양자경과 영화 ‘미션 임파서블2’의 프로듀서 테렌스 창 등이 공동 설립한 스텔라 엔터테인먼트와 2년6개월간 해외 에이전트 계약을 맺었다. 여기에 5월 칸 영화제에서는 우위썬 감독의 대작 ‘1949’에 출연하는 사실을 전격적으로 발표하는 등 올 해 본격적인 해외 진출의 첫 발을 내딛었다. 이미 ‘올인’ ‘풀하우스’의 드라마를 통해 중화권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는데다 이처럼 적극적인 해외 활동을 위한 행보를 펼치는 그녀를 중화권 영화계에서 주목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이에 대해 또 다른 측근은 “단지 잠재력과 가능성으로만 점쳐지던 것이 우위썬 감독의 캐스팅으로 가시화된 셈”이라며 “‘1949’란 대작 출연 결정을 검증 작업이 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듯 하다”고 말했다. 송혜교는 ‘1949’에서 여주인공을 맡아 내년 초 중국으로 건너가 배우 장첸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송혜교는 현재 KBS 2TV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극본 노희경·연출 표민수)에서 방송사 드라마국 PD인 주준영 역을 맡고 있다. 허민녕기자 just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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