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남자’들이온다!

입력 2008-11-14 14:5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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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남자’들이 몰려온다. ‘부드러움의 대명사’인 배우 유지태 이선균 이기우가 주 전공인 멜로 연기로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연거푸 적실 계획. 첫 번째 주자는 ‘연애중’ 유지태. 그간 ‘동감’ ‘가을로’ 등 다정한 이미지로 인기를 얻은 유지태는 27일 개봉하는 영화 ‘순정만화’에서 띠동갑 여고생 이연희와 사랑에 빠지는 소심남을 연기한다. 강풀의 동명만화를 영화화한 이 작품에서 연애에 서툰 서른살로 분한 유지태는 특유의 진중한 연기로 극의 무게감을 불어넣었다는 평가. 또한 12월 전파를 타는 SBS 드라마 ‘스타의 연인’에서 톱스타 역의 최지우와 커플 호흡을 맞추며 10년만에 TV에 컴백한다.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 ‘달콤한 나의 도시’를 통해 ‘신흥 로맨티스트’로 급부상한 이선균은 크리스마스 이브에 공개되는 영화 ‘로맨틱 아일랜드’를 통해 이미지 굳히기 한판에 나선다. 극중 까칠하고 완벽한 CEO 역을 맡은 이선균은 우연히 떠난 보라카이 여행에서 만난 캔디 같은 성격의 이수경과 예기치 않은 로맨스를 경험, ‘백마 탄 왕자’ 다운 매력으로 여심을 사로잡겠다는 각오다. 또한 내년 상반기 방영 예정인 드라마 ‘트리플’에서 광고 크리에이터로 돌아와 피겨스케이터 민효린을 사이에 두고 윤계상과 삼각관계를 형성한다. 여기에 ‘클래식’ ‘발칙한 여자들’ 등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얼굴을 알린 ‘훈남’ 이기우가 내달 18일 개봉을 앞둔 영화 ‘달콤한 거짓말’로 가세한다. 차사고로 다시 만난 첫사랑을 잡기 위해 기억상실증에 걸린 척하는 여자의 소동극을 그린 이 작품에서 이기우는 엉뚱한 박진희의 운명의 상대로 출연, 박진희의 소꼽친구 조한선과 알콩달콩한 사랑 이야기를 엮어간다. 이기우는 ‘원조’ 유지태가 주연한 드라마 ‘스타의 연인’에도 캐스팅 됐으며, 메가박스TV에서 제작한 IPTV 영화 ‘스토리 오브 와인’에서 소박한 소믈리에로 변신, 젠틀한 이미지에 마침표를 찍는다. 이지영 기자 garumi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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