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성열기자의‘한동길트레이닝’체험기] 10주차<마지막회>

입력 2008-11-1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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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2.5kg·체중4.5kg볼륨업”
10주간의 한동길 트레이닝 체험이 끝을 맺었다. 10주간의 체험기를 진행하면서 독자들의 이메일을 여러통 받았다. 격려의 메일도 있었고 같은 고민으로 운동을 시작하려는 독자들이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어쨌든 지켜봐주는 독자들은 10주간의 도전에 큰 힘이 되어 주었다. 그럼 기자의 몸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수치상으로만 살펴보자면 근육량은 2.5kg이 증가했고 전체 몸무게는 4.5kg이 늘었다. 조금 더 탄탄해졌다는 느낌은 들지만 몸짱이랄만큼의 변화는 이루지 못했다는 것은 아쉽다. 식이요법을 꾸준히 병행하지 못한 것과 예정된 만큼의 운동량을 100% 소화하지 못한 것도 좀 더 나은 결과를 끌어내지 못한 원인이다. 하지만 이런 외형적인 변화보다 스스로 뿌듯한 것은 꾸준히 운동할 수 있는 버릇을 들인 것이다. 하루 1시간이든 30분이든 운동을 하고 있는 사람의 몸상태와 운동을 하지 않는 이들의 몸상태는 판이하게 다르다. 몸에서만이 아니라 일상생활 자체에서 느껴지는 탄력은 일정기간 꾸준히 운동을 하고 난 후 얻게 되는 가장 큰 선물이다. 10주라는 시간은 결코 짧은 시간은 아니다. 하지만 이는 몸을 변화시키기 위한 최소한의 기간이라는 것도 알아두자. 운동을 처음 시작하는 독자들이라면 최소한 두 달은 몸에 변화가 쉽게 찾아오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시작하는 편이 도움이 된다. 식이요법도 운동만큼이나 중요하다.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몸을 키워도 적절한 단백질 보충으로 속을 채워주지 못하면 몸은 금방 줄어든다. 최대한의 운동 효과를 키우고 싶은 독자들이라면 트레이닝과 함께 꼭 적절한 식이요법을 꼭 지키라는 말을 전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바쁜 일정을 핑계로 자주 약속된 시간을 어기는 기자를 위해 언제든 기꺼이 시간을 내준 올림픽 콜로세움의 윤경섭, 정상구, 노기환 트레이너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한다. 10주간의 도전은 끝났지만 기자는 운동을 계속 해나갈 계획이다. 운동을 하고 싶은데 망설여지거나 운동 방법에 대한 고민이 있는 독자들을 위해 기자의 이메일은 언제나 열려있다는 것도 밝혀두고 싶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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