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안나,‘ADT캡스챔피언십’1R단독선두

입력 2008-11-21 16: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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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이 삼다도(三多島)의 무서움을 뼈저리게 맛봤다. 21일 제주의 롯데 스카이힐 제주(파72, 627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 ´ADT캡스 챔피언십 2008´ 1라운드에서 매서운 바람에 출전 선수 대부분이 고전을 면치 못했다. 총 65명이 출전한 가운데 규정타수보다 적게 친 선수는 고작 3명에 불과했고 나머지 선수들은 강풍을 이겨내지 못하고 전부 규정타수 이상의 부진을 보였다. 올 시즌 ´2008 힐스테이트 서경오픈´에서 6위에 올랐던 것이 최고 성적인 오안나(19)가 바람을 뚫고 버디 4개 더블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기록, 단독선두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이보미(20)와 임지나(21)가 1언더파 71타 공동2위로 그 뒤를 이었을 뿐 나머지 출전 선수들은 전원이 타수를 잃고 부진했다. 신인왕 포인트 1위 최혜용(18, LIG)은 김혜윤(19, 하이마트)과 함께 3오버파 75타로 공동7위에 올랐다. 이 대회 우승으로 시즌 상금 6억원 돌파를 노렸던 서희경(22, 하이트)은 버디 2개 보기 6개 더블보기 1개로 6오버파 78타를 기록, 공동26위로 부진한 첫 걸음을 뗐다. 최혜용과 신인왕 타이틀을 두고 경쟁하고 있는 유소연(18, 하이마트)은 보기 5개 더블보기 1개로 7타를 잃고 공동35위로 부진했고, 김하늘(20, 코오롱엘로드)은 10오버파 82타 공동51위를 기록했다. 한편, 이정은5(20)는 18개 홀에서 버디 없이 보기 9개 더블보기 3개 트리플보기 2개로 무려 21타를 잃어 최하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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