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세,개인최다타이12호골…AFC챔스진출´눈앞´

입력 2008-11-23 17: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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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세(24, 북한)가 개인최다타이인 12호골을 터뜨렸고, 소속팀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확보를 눈앞에 뒀다. 가와사키 프론탈레 소속 정대세는 23일 오후 일본 가나가와현 도도로키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축구 J리그 2008시즌 32라운드 감바 오사카전에서 선제 결승골을 터뜨려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정대세는 전반 43분 첫 골을 터뜨렸다. 자신의 이번시즌 12호골. 이번 골로 정대세는 1위 마르키노스(21골), 2위 다비(14골), 3위 야나기사와 아쓰시(13골)에 이어 득점 순위 공동 4위에 올랐다. 이로써 정대세 자신이 지난 2007년 기록했던 프로 데뷔 후 한 시즌 최다골인 12골에 도달했다. 2경기를 남겨둔 상황이어서 최다골 기록을 작성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정대세의 골을 시작으로 가와사키는 3골을 몰아쳐, 올 시즌 AFC챔피언스리그(이하 AFC챔스리그) 우승팀 감바 오사카를 4-0으로 완파했다. 승점 54점을 기록한 가와사키는 1위 가시마 앤틀러스(57점), 2위 나고야 그램퍼스(55점)에 이어 리그 3위에 등극했다. 이로써 가와사키는 리그 3위까지 차지하는 내년 AFC챔스리그 진출권 확보를 위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32라운드를 마친 J리그 각 팀은 2경기씩만을 남겨뒀다. 하지만 가와사키는 4위 우라와 레즈(53점)와 5위 오이타 트리니타(52점)의 맹렬한 추격을 받고 있기 때문에 아직 AFC챔스리그 진출을 장담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가와사키가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2009시즌 AFC챔스리그에 출전하게 되면 2007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가와사키는 2007년 AFC챔스리그 조별예선에서 한국의 전남드래곤즈를 두 차례나 완파했다. 당시 정대세도 전남드래곤즈를 홈으로 불러들여 후반 막판 2골을 터뜨린 바 있다. 한편, 빗셀 고베의 김남일(31)은 FC도쿄전에서 전후반 90분을 소화했다. 팀은 1-1로 비겨, 승점 47점으로 리그 8위에 자리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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