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담비“첫무대는럭셔리하게”

입력 2008-11-23 00: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미쳤어’리믹스버전첫무대화제
‘첫 무대는 파격적이고 럭셔리하게.’ 가수 손담비가 ‘미쳤어’ 리믹스버전 첫 무대에서 입었던 모피 의상이 수천만 원대 의상으로 알려지면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손담비는 21일 KBS 2TV ‘뮤직뱅크’에 출연해 힙합 버전으로 새롭게 리믹스한 ‘미쳤어’ 첫무대를 가졌다. 그런데 이날 무대에 입고 나온 모피 의상은 컬렉션을 위한 작품으로 가격을 책정할 수 없는 희귀 작품. 손담비가 입은 모피코트는 유명 디자이너 손정완이 최근 한 컬렉션에서 선보인 작품으로, 패션쇼를 위해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단 한 벌 밖에 없는 의상이다. 손담비 측은 ‘미쳤어’를 좀 더 고급스럽게 편곡한 리믹스한 버전을 처음 선보이면 럭셔리한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손정완 측에 의상 협찬 의뢰를 했다. 손정완 디자이너도 손담비의 이미지를 높이 평가해 선뜻 제안에 응했다. 손담비는 이날 명품 모피코트와 함께 파격적인 ‘소파 춤’으로도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기존 ‘미쳤어’에서는 의자를 이용한 춤을 선보였던 손담비는 리믹스 버전에서는 소파를 활용한 춤을 선보이면서 더욱 매혹적인 모습으로 여성미를 강조했다. 손담비는 복고풍의 몽환적이면서 섹시한 느낌의 ‘미쳤어’ 오리지널 버전을, 섹시한 느낌은 그대로 살리면서도 힙합 느낌이 강한 리믹스 음반을 20일 온라인에 발표한 바 있다. 이 리믹스 음반에는 ‘미쳤어’ 리믹스 버전과 함께 이전 히트곡인 ‘배드 보이’를 클럽힙합 버전으로 새롭게 편곡한 트렌디한 음악도 함께 담겼다. 아울러 베스트셀러 작가인 원태연 시인이 손담비의 이미지를 생각하며 만든 노랫말이 담긴 ‘투명인간’도 수록됐다. 한편 ‘하이프 네이션’으로 할리우드 진출을 확정한 손담비는 현재 3명의 영어교사와 함께 집중적인 영어교육을 받고 있으며, 12월 말 한국에서 영화촬영을 시작해 내년 상반기까지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