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우“내년2월13살연하큐레이터와결혼”

입력 2008-11-24 00:5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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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 2월에 결혼합니다.” 가수 이현우가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를 통해 자신의 결혼 사실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이현우는 24일 오전 9시 40분 자신이 진행하는 KBS 2FM ‘이현우의 음악앨범’을 통해 “오랜 시간 싱글 생활을 고수했던 제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서 내년 2월 결혼을 합니다”라고 결혼 계획을 발표했다. 이현우의 신부가 될 이 씨는 13살 연하의 한 문화재단의 소속된 큐레이터로 알려졌다. 이현우는 지난해 지인으로부터 예비신부 이 씨를 소개 받았으며, 미술을 전공했다는 공통분모로 친분을 쌓다가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이들은 1년여의 열애 끝에 내년 2월 웨딩마치를 울리게 됐다. 이현우는 “공적인 자리에서 개인적인 얘기를 하는 걸 좋아하지 않아서 지난 주말 고민을 많이 했다”며 말문을 열고는 “하지만 숨기고 있는 것 같아 (결혼 사실을)밝히기로 결심했다. ‘음악앨범’ 청취자들에게 가장 먼저 알리고 축복 받고 싶다”고 말했다. 이현우는 이어 “윤상, 김현철, 윤종신 다 가고 나 혼자 남아있다 보니 ‘쟤는 왜 저러고 있나’며 여러 사람들에게 표적이 됐는데 이렇게 좋은 사람을 만나기 위해 긴 시간을 기다렸던 것 같다”고 약혼자에게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현우는 또한 ‘음악앨범’ 애청자라는 장모에게 “장모님 (신부에게)진짜 잘 해주고, 열심히 살겠습니다”라고 예비 사위로서 감사의 인사를 드려 눈길을 끌었다. 청취자들에게는 “공적인 공간에서 개인적인 얘기를 하는 게 죄송하지만 여러분들이 박수쳐주고 격려해주시면 잘 살도록 하겠다”고 부탁했다. 이현우는 윤상, 윤종신, 김현철과 함께 연예계 대표 노총각 4인방으로, 나머지 멤버들은 모두 결혼에 골인했음에도 홀로 싱글 생활을 벗어나지 못했다. 그러나 이현우도 내년 2월 결혼에 골인하며 노총각 딱지를 떼게 됐다. 스포츠동아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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