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컵첫날, 3-3사이좋게무승부

입력 2008-11-28 17: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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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골프의 별들이 대회 첫 날부터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박세리(31)의 ´팀 아시아´와 애니카 소렌스탐(38, 스웨덴)의 ´팀 인터내셔널´은 28일 싱가포르의 아일랜드CC 부킷코스(파72, 6077야드)에서 열린 ´2008 렉서스컵´ 첫날, 사이좋게 3점씩 나눠 가졌다. 한 개의 공을 두 명의 선수가 번갈아가며 경기하는 포섬 방식으로 대회 첫 날의 6경기를 치른 양 팀은 단 한 번도 연승하지 못하고 한 경기씩 승리를 나눠 가진 끝에 결국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양 팀의 주장인 박세리와 소렌스탐이 나란히 충격의 패배를 기록했지만 박빙의 승부를 이어간 나머지 선수들의 분전에 양 팀은 끝내 무승부로 첫 날 경기를 마쳤다. 팀 아시아의 첫 주자로 나선 김송희(20, 휠라코리아)와 박인비(20, SK텔레콤)는 헬렌 알프레드손(43, 스웨덴)과 크리스티나 김(24, 한국명 김초롱)을 상대로 2홀을 남기고 3홀을 앞서며 승리,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크리스티 커(31, 미국)와 카렌 스터플스(35, 잉글랜드)는 뒤이어 열린 2번째 경기에서 이정연(29, 한국타이어)과 최나연(21, SK텔레콤)조에 1홀을 남기고 2홀 앞서며 승리했다. 세 번째 경기에서 2008년 2승을 챙긴 이선화(22, CJ)와 올 시즌 신인왕에 빛나는 청 야니(19, 대만)는 수잔 페테르센(27, 노르웨이)과 나탈리 걸비스(25, 미국)를 상대로 치열한 경기를 펼친 끝에 2홀 차로 승리했다. ´팀 아시아의 주장´ 박세리(31)는 지은희(22, 휠라코리아)와 짝을 이뤄 4번째 경기에 출전했지만 폴라 크리머(22)와 니콜 카스트레일(29, 이상 미국)과 18홀까지 경기한 끝에 1홀 차로 석패했다. 하지만 장정(28, 기업은행)과 캔디 쿵(27, 대만)이 5번째 경기에서 안젤라 스탠포드(31, 미국)와 조를 이룬 소렌스탐에게 2홀 남기고 3홀 차로 앞서며 승리해 곧장 상대에게 충격을 선사했다. 마지막 6번째 경기에 출전한 캐서린 헐(26), 니키 캠벨(28)의 호주 듀오는 시모무라 마유미(25)-오마타 나미카(32, 이상 일본)를 3홀 차로 격파, 첫 날 경기를 3-3으로 마무리했다. 이로써 대회 첫날부터 양 팀 주장이 패하는 치열한 승부를 펼친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 팀은 2일 차 경기에서는 포볼(한 팀을 이룬 선수들이 각자의 공으로 경기한 뒤, 더 나은 점수로 상대 팀과 승부를 가리는 방식)로 우열을 가린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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