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앞둔차두리, 2도움등맹활약

입력 2008-11-29 11: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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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앞둔 차두리(28, 코블렌츠)가 1경기에서 2도움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했다. TuS 코블렌츠 소속 차두리는 29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코블렌츠 슈타디온 오버베어트에서 열린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부리그 15라운드 로트 바이스 아렌전에서 전후반 90분 동안 맹활약, 팀의 4-1 대승을 이끌었다. 차두리는 양 팀이 0-0으로 맞서던 전반 28분 페널티킥을 유도했고, 동료 마테이 마브리치(슬로베니아)가 킥을 성공시켰다. 이후 차두리는 팀이 2-1로 앞선 전반 40분 엠마누엘 크로티리스(독일)의 왼발슛으로 이어지는 크로스를 올려 이날 첫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예비 새신랑 차두리는 멈출 줄 몰랐다. 후반 39분 역습에 가담한 차두리는 동료 공격수 매트 테일러(미국)에게 패스를 연결해 쐐기골까지 유도했다. 차두리의 활약 덕에 소속팀 코블렌츠는 18개 팀 중 17위에서 16위로 1계단 올라섰다. 분데스리가 2부리그에서는 17, 18위는 바로 3부리그로 강등되고, 16위는 3부리그 3위팀과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돼 있다.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한 차두리는 12월22일 오후 6시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신혜성씨(29)와 화촉을 밝힐 예정이다. 신혜성씨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임피리얼 팰리스호텔 신철호 회장의 맏딸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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