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홈피“박찬호,다저스잔류가능성희박?”

입력 2008-12-01 13: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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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특급´ 박찬호(35)의 다저스 잔류 가능성이 희박하다? LA 다저스 홈페이지는 1일(한국시간) ´다저스가 2명의 자유계약선수(FA)에게 연봉조정신청을 할 것´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드래프트 보상권이 없는 박찬호가 다저스와 계약이 힘들 것´이라는 뉘앙스의 기사를 실었다. 홈페이지는 다저스가 매니 라미레스(36)와 데릭 로(35) 같은 대형 FA선수들에게 연봉조정신청을 할 가능성이 매우 높지만 박찬호와 라파엘 퍼칼 등, 드래프트 보상권이 없는 선수들에게 조정신청을 할지는 미지수라고 적었다. 메이저리그 각 구단들은 2일까지 올해 자신의 팀에서 활약한 뒤 FA 자격요건을 갖춘 선수들에 대해 연봉조정신청을 해야 할것인지에 대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 연봉조정신청을 한 선수가 다른 구단과 계약을 맺을 경우 FA제도에 따라 내년시즌 아마추어 드래프트 지명권을 보상으로 받기 때문이다. FA는 스포츠 통계회사인 ´엘리아스 스포츠뷰로´가 최근 성적에 따라 등급 A(상위 20%)와B(상위 20~40%) 등급으로 나뉜다. 이에 따라 FA를 보유한 팀은 내년도 1라운드 및 2라운드 지명권을 확보하게 된다. 연봉조정신청을 받은 선수는 8일까지 구단의 신청을 받을지 결정해야 하고, 만약 받아들일 경우 무조건 1년 이상의 계약을 해야한다. 금액에 합의를 보지 못할 경우 조정심판을 받게 된다. 물론, 거절하면 FA시장에 남는다. 따라서 드래프트 보상권이 필요 없는 선수로 분류된 박찬호는 연봉조정신청을 받을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것이 이 홈페이지의 분석이다. 게다가 2006년까지만 해도 FA로 풀린 선수가 원소속팀과 계약하기 위해서는 내년 5월 1일 이후까지 기다려야했지만 새로운 MLB 노조협약에 따라 언제든 계약을 맺을 수 있는 박찬호에게 다저스가 연봉조정신청을 할 이유는 없다. 한편, 박찬호는 현재 선발자리가 보장된 계약을 노리고 있지만 다저스에서 중간계투로 좋은 모습을 보인 그를 내년 시즌 선발로 기용할 가능성은 낮은 편이다. 선발투수의 욕심을 드러낸 박찬호 역시 다저스 잔류 가능성을 희박하게 보고 있다. 송재우 Xports 해설위원은 "박찬호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팀을 원하고 있는 만큼 샌디에이고나 애리조나가에 둥지를 틀 가능성이 크다. 반면, 샌프란시스코의 경우에는 재작년과는 상황이 많이 달라져 선발투수로 계약할 가능성은 매우 낮은 편이다"고 전망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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