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카와,“내년에는반드시巨人쓰러뜨린다”

입력 2008-12-03 14: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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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 타이거즈의 마무리 후지카와 큐지(28)가 ´타도 요미우리´를 외쳤다. 일본 교도통신은 3일 후지카와가 전날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것보다 일본에서 뛰는 것이 행복하다고 느꼈다"며 다음 시즌에도 한신의 뒷문을 단속할 것을 다짐했다. 당초 후지카와는 메이저리그에서 뛰기 위해 이가와 케이의 예를 들어 구단에 포스팅시스템을 요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한신은 FA자격을 취득할 때까지 해외 진출은 없다고 못 박았다. 후지카와는 상처를 받았지만 내년 시즌 만큼은 요미우리에 설욕전을 펼치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올해 한신은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13경기 차를 따라잡혀 센트럴리그 우승을 눈 앞에서 놓쳤다. 이후 클라이맥스시리즈 1스테이지에서 리그 3위 주니치 드래곤즈에 패해 고배를 마셨다. 후지카와는 "같은 뜻을 가진 사람들과 야구를 하는 것이 행복하다. 내년은 꼭 요미우리를 쓰러뜨리겠다"고 투지를 불태웠다. 후지카와는 올해 베이징올림픽에 참가하고도 8승 1패 38세이브에 평균자책점 0.67이라는 경이적인 성적을 기록했고, 요미우리전에서는 6경기에 등판해 승패 없이 3세이브에 평균자책점 1.50의 성적을 올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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