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미우라쇼크’…가와카미에눈독

입력 2008-12-01 11: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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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라를 놓친 한신이 이번에 주니치에서 FA를 선언한 가와카미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일본 주요 언론들은 1일 한신 타이거즈가 미우라 다이스케(35) 영입에 실패하면서 주니치 드래곤즈 에이스로 활약하다 FA를 선언한 가와카미 켄신(33)을 잡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신은 미우라를 영입하기 위해 3년간 13억엔(약 200억원)이라는 거액을 배팅했다. 하지만 미우라는 원 소속팀인 요코하마 베이스와 팬의 만류를 뿌리치지 못하고 13억엔보다 적은 금액인 10억엔에 잔류를 선택했다. 이에 한신은 당황스럽다는 반응이다. 한신 측은 미우라를 놓친다는 생각하지 못한 듯 충격에 빠져있는 분위기다. 선발 요원이 풍부하지 않은 한신은 미우라가 FA를 선언하자마자 러브콜을 보냈었다. 미우라를 놓친 한신은 이번에는 가와카미를 잡기 위해 혈안이 돼 있다. 가와카미는 올해 FA를 선언하고 미국 메이저리그행을 선언했지만, 최근 빅리그 구단들의 접촉이 뜸해 소원을 이룰 수 있을 지 미지수다. 이를 노린 한신이 메이저리그보다 먼저 가와카미를 잡겠다는 계획이다. 한신은 가와카미를 잡기 위해서 미우라 이상의 고액 배팅을 할 것으로 보인다. 주니치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활약한 가와카미는 11년간 112승 72패 평균자책점 3.22의 성적을 기록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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