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KEPCO45에완승…흥국생명,선두도약

입력 2008-12-04 20: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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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를 앞세운 현대캐피탈이 KEPCO45를 완파했다. 여자부에서는 흥국생명이 현대건설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는 4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V-리그 KEPCO4와의 경기에서 블로킹 10개를 성공시킨 윤봉우의 활약에 힘입어 3-0(25-13 25-22 25-19) 완승을 거뒀다. 지난 29일 LIG손해보험전 3-0 승리에 이어 2연승 행진을 이어간 현대캐피탈은 3승1패로 4전 전승을 거두고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대한항공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팀내 최다득점인 12득점을 기록한 윤봉우는 완벽에 가까운 수비벽을 형성해 상대 공격을 무력화시켰고, 10득점을 기록한 송인석은 나란히 9득점씩을 보탠 앤더슨, 박철우와 함께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LKEPCO45는 양성만(14득점)과 이기범(11득점)이 25득점을 합작하며 공격을 주도했지만 장신선수들이 즐비한 현대캐피탈을 넘지 못하고 시즌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주포 앤더슨과 박철우를 앞세워 1세트를 25-13으로 손쉽게 잡아낸 현대캐피탈은 2세트 들어 달라진 모습으로 거친 반격을 퍼부은 KEPCO45와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한 차례씩 공격을 주고받으며 KEPCO45와 16-16까지 팽팽한 균형을 유지하던 현대캐피탈은 송인석의 오픈 공격과 윤봉우의 블로킹이 연달아 성공하며 격차를 벌렸다. 고비를 맞은 KEPCO45는 앤더슨의 공격범실을 틈타 한 점차까지 따라붙는 저력을 뽐냈지만, 교체 투입된 후인정의 노련한 공격과 윤봉우의 블로킹 벽에 가로막혀 2세트를 22-25로 내줬다. 3세트 들어서도 양팀의 접전은 끝을 모르고 지속됐다. 3세트 초반 현대캐피탈이 연속 4득점을 뽑아내자 이에 질세라 KEPCO45도 4연속 득점을 성공시켜 6-5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세트 중반까지 치열한 랠리를 이어간 KEPCO45는 결정적인 순간마다 나온 잦은 공격범실로 점수를 내줬고, 상대 범실에 편승해 손쉽게 격차를 벌린 현대캐피탈은 24-19 상황에서 주상용이 서브 득점을 올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날 앞서 열린 경기에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는 현대건설 그린폭스에 3-1(12-25 25-13 25-17) 역전승을 거두고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흥국생명의 ´특급용병´ 카리나는 이날 양팀 최다득점인 21득점을 기록했고, 김연경은 14득점을 올려 팀 승리에 일조했다. 지난 29일 한국도로공사를 3-1로 꺾고 2연승을 올리며 올 시즌에도 무서운 돌풍을 예고했던 흥국생명(3승1패)은 이날 승리로 GS칼텍스(2승1패)를 제치고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경기 초반 현대건설은 외국인 선수 아우리의 탄력 있는 스파이크 공격에 힘입어 김지애, 주예나 등 어린 선수들이 선발로 출전한 흥국생명에 첫 세트를 25-12로 따냈다. 1세트를 내준 흥국생명은 2세트 들어 김연경, 황연주 등 팀 간판 공격수들을 투입했고, 고른 득점력을 자랑하며 내리 세 세트를 따내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NH농협 2008~2009 V-리그 4일 경기 전적 ▲남자부 현대캐피탈 3 (25-13 25-22 25-19) 0 KEPCO45 (3승1패) (4패) ▲여자부 흥국생명 3 (12-25 25-13 25-17 25-22) 1 현대건설 (3승1패) (1승2패) 정병준 기자 jbj@newsis.com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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