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신인왕이승렬,이색소감눈길

입력 2008-12-09 16:4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FC

2008년 프로축구 신인왕 이승렬(20, 서울)이 이색적인 소감을 밝혀 관심을 끌었다. FC서울 공격수 이승렬은 9일 오후 서울 광진구 능동 유니버설 아트센터에서 열린 ´2008 삼성하우젠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신인선수상을 수상했다. 트로피를 건네받은 이승렬은 "경기에 출전시켜주신 세뇰 귀네슈 감독께 감사드린다. 그리고 팀 선배들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리고 마음속에 남아 있는 감독님이 또 한 분 이곳에 계신다. (그분께)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승렬의 말에 행사장에 자리한 많은 이들이 그 주인공이 누구인지 궁금해 했지만 답을 알고 있는 이는 쉽게 찾을 수 없었다. 서울의 관계자들 역시 어느 감독인지 모르겠다며 고개를 저었다. 이승렬은 올해 31경기에 출전해 5골-1도움을 기록했고, 축구 기자단 투표 결과 93표 중 67표를 얻어 신인왕에 올랐다. 이승렬은 지난 7월2일 컵대회 수원삼성전 전반 추가시간 3분 수원의 무패 행진을 차단하는 골을 터뜨려 크게 주목받았다. 경쟁자로 꼽혔던 서상민(22, 경남)은 14표를, 박희도(22, 부산)는 7표를 받았다. 【서울=뉴시스】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