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연습김연아“쇼트때도오늘처럼차분히”

입력 2008-12-10 22: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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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2009

"쇼트프로그램 때도 오늘처럼 차분하게 하면 좋은 결과 있을 듯." ´피겨요정´ 김연아(18, 수리고)가 10일 오후 8시30분부터 9시5분까지 ´SBS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파이널 2008~2009´이 열릴 경기도 고양어울림누리 얼음마루에서 첫 연습시간을 가졌다. 김연아는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 훈련장면을 지켜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가볍게 했다. 연습을 마무리한 김연아는 "첫 연습이라 조금 떨렸지만 차분하게 하려고 노력했다. 컨디션도 좋아 쇼트프로그램에서도 오늘처럼 차분함을 유지하면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체적으로 안정적이지만 아직 100%는 아니다. 내일 쉬면 좋아질 듯하다"고 덧붙였다. 김연아는 9일 오전 3시45분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했다. 훈련지인 캐나다에서 긴 시간 비행기를 타고 왔기 때문에 여독이 채 풀리지 않았을 법도 했다. 그러나 경쟁자들의 모습이 김연아를 분발케 했다. 김연아는 "12명이 나오는 다른 (그랑프리)대회와 달리 뛰어난 6명이 함께 훈련하니 긴장도 되고 열심히 해야 하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다들 첫 연습이라 무리는 안 한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날 김연아는 카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 안도 미키, 나가노 유카리(이상, 일본), 조애니 로셰트(캐나다) 등과 함께 훈련을 시작했다. 그러나 김연아의 라이벌 아사다 마오(일본)는 일본 나고야 발 비행기가 1시간30분 연착하는 바람에 연습 시간을 20분 남긴 8시50분에야 링크에 들어섰다. 김연아는 "마오가 연습 도중에 들어와 인사는 못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한편, 그랑프리 파이널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경기는 12일 오후 8시15분에 시작된다. 【고양=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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