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지머리’최불암이번에바이크족

입력 2008-12-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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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지머리’에서 ‘바이크족’까지. 중견 배우 최불암(사진)이 청춘스타 못지않은 과감한 도전을 감행해 잇따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SBS 드라마 ‘식객’에서 음식 장인으로 출연하며 머리카락을 뒤로 묶은 ‘꽁지머리’를 선보여 ‘파격 변신’이란 평가를 받더니 이번에는 오토바이에 도전한다. 최불암은 요즘 틈만 나면 한강 둔치로 나가 오토바이 운전 연습을 한다. 그가 택한 오토바이는 흔히 ‘배달용’으로 불리는 50cc 소형. 칼바람이 부는 쌀쌀한 날씨가 계속되지만 아랑곳 없이 안전장비를 갖추고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최불암이 오토바이에 빠진 이유는 주연을 맡은 MBC 드라마 ‘그대를 사랑합니다’때문. 극중 먼저 떠난 아내를 그리워하며 우유배달로 살아가는 75살 김만석 노인으로 분하는 그는 비중 있게 등장하는 오토바이 운전 장면을 위해 일찌감치 준비에 들어갔다. 최불암은 스포츠동아와의 전화통화에서 “연기인생 40여 년 동안 오토바이를 운전하는 연기는 처음”이라면서 “자전거보다 상당히 어려운데 차츰 익숙해지니 은근히 재미 있다”며 새로운 도전을 반겼다. 최불암은 또 “이달 중순 촬영을 시작하는 겨울 장면이라 혹시 눈길에 미끄러지지 않을까 걱정 된다”면서도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연습을 멈추지 않을 계획”이라고 남다른 각오를 드러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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