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프로농구를 주관하는 KBL은 오는 22일 오후 제14기 8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귀화혼혈인 선수 선발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KBL은 지난 11월 초 혼혈선수들에게 문호를 개방하자는데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당시 KBL은 국내 대학선수들에게 불이익을 주지 않기 위해 국내 드래프트가 아닌 별도의 방법을 통해 혼혈선수들에게 자격을 부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이번 이사회를 통해 구체적인 절차와 드래프트 시기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KBL은 연내에 모든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었다. 혼혈선수들이 귀화하는 방법으로는 본인이 국내에서 5년 이상 거주할 경우 가능한 일반귀화와 부 또는 모가 대한민국 국민이었던 자로 국내 3년 이상 거주할 경우 가능한 간이귀화가 있다. 나머지 하나는 특별귀화로 혼혈선수의 부 또는 모가 한국 국적을 회복할 경우 5~6개월 만에도 귀화절차가 마무리될 수 있다. 한편, 이날 이사회는 내년 2월3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리는 ´2009 국내선수 드래프트´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