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극비귀국…정성룡결혼식참석‘눈길’

입력 2008-12-20 13: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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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 수문장′ 정성룡(23, 성남)의 결혼식에 해외파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골키퍼 정성룡은 19일 오후 1시 30분 서울 반포동 센트럴시티 밀레니엄홀에서 미스코리아 경남 진 출신의 임미정씨(21)와 화촉을 밝혔다. 많은 축구계 관계자 및 선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단연 눈길을 끈 것은 프랑스리그1 AS모나코에서 활약 중인 ′천재′ 박주영(23)이다. 최근 부상을 당해 귀국 일정이 불투명했던 박주영은 이날 결혼식을 위해 극비 귀국, 정성룡의 앞날을 축하했다. 지난 2008베이징올림픽 본선에 함께 출전했던 김진규(23, 서울), 이근호(23, 대구) 등 동료들도 박주영의 깜짝등장에 놀랐다. 박주영은 귀국과 출국 시기를 묻는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차분한 모습을 보였다. 정성룡은 ″프랑스에 있는 줄 알았는데 오늘 결혼식에 참석할 줄 몰랐다. 먼 길을 달려와 결혼을 축하해 준 친구에게 고마울 따름″이라고 웃어보였다. 내년 1월 원 소속팀 FC서울로 복귀할 것으로 알려진 김동진(26, 제니트)도 이날 모습을 드러냈다. 러시아 프리미어리그를 마치고 귀국해 국내에서 휴식을 취하던 김동진은 제니트 페테르스부르크에서 함께 활약하는 이호(24)와 함께 결혼식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2008베이징올림픽 본선을 끝으로 영국으로 단기 축구연수를 떠났던 박성화 감독 역시 이날 결혼식에 참석해 제자에게 덕담을 건넸다. 한편, 이날 열린 결혼식의 주례는 정성룡의 소속팀인 성남일화의 박규남 사장이 맡았으며, 가수 심은진과 오진성, 김홍원 등이 참석해 축가를 불러 백년가약을 맺은 커플을 축하했다. 예식을 마친 정성룡-임미정 커플은 이날 괌으로 신혼여행을 떠나며, 귀국 후 분당에 살고 있는 어머니를 모시며 신혼살림을 꾸릴 계획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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