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근석“연말축제2관왕쏠게요”

입력 2008-12-2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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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날SBS연예대상-MBC연기대상겹치기출연
‘내친 김에 겹치기 수상도?’ 세밑 안방극장의 백미는 방송사마다 화려하게 마련하는 각종 시상식이다. 올 한 해 활동을 결산하는 이 축제에 방송사를 넘나들며 ‘겹치기 출연’을 해야 할 처지에 놓여 ‘행복한 고민’에 빠진 연기자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김정은과 장근석이 그 주인공. 두 사람은 이번 연말 시상식에 각각 2개 방송사 연말 대상에 유력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김정은은 SBS 연예대상과 MBC 연기대상, 장근석은 KBS와 MBC 연기대상에 수상 후보로 지명됐다. 특히 김정은은 후보에 오른 두 시상식이 같은 날 열리는데다 현재 출연 중인 드라마 촬영 일정 또한 만만치 않아 적지않이 고민을 하고 있다. 김정은의 한 측근은 21일 “약간의 시간차가 있으나 두 행사에 모두 참가하기에는 연말 교통 상황과 각기 다른 의상을 준비하는 시간 등을 고려했을 때 여간 무리가 아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 측근은 이어 “게다가 MBC 드라마 ‘종합병원2’의 촬영 스케줄도 현재로선 여유로운 편이 아니어서 또한 큰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은은 뮤직토크쇼 ‘김정은의 초콜릿’으로 SBS 연예대상 최우수 프로그램 및 네티즌 인기상, 드라마 ‘종합병원2’로 MBC 연기대상 인기상 후보에 각각 노미네이트됐다. 그런가하면 장근석 역시 하루 차이로 2개 시상식에 레드카펫을 밟는 진풍경을 연출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로 MBC 연기대상 신인상, ‘쾌도 홍길동’으로 KBS 연기대상 우수연기상 수상을 노리고 있다. 장근석의 한 측근은 “2개 방송사의 시상식에 모두 참석할 계획”이라며 “수상 여부와 관계없이 올 해 출연했던 2개 드라마 모두 후보로 올랐다는 점을 큰 의미이자 성과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들 외에 개그맨 유재석과 강호동 역시 지상파 방송 3사 연예대상 대상 후보의 공개 여부에 따라 ‘겹치기 출연에 이은 수상’ 또한 예상돼 화제가 될 전망이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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