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욱순,후배김형성에해외출전권양보

입력 2008-12-2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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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골퍼 강욱순이 후배를 위한 아름다운 양보를 펼쳐 화제다. 디아지오코리아는 “강욱순이 내년 2월 호주에서 열리는 조니워커클래식 출전권을 후배 김형성에게 양보했다”고 지난 19일 발표했다. 강욱순(43·삼성전자)은 지난 8월 제주 라온골프장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조니워커블루라벨오픈에서 우승을 차지, 유러피언투어 조니워커클래식의 출전권을 따냈지만 후배의 해외진출과 선전을 기원하며 출전권을 양보했다. 강욱순은 “해외무대로 진출하는 것은 후배들의 몫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지금 하고 싶은 것은 나 자신의 영광을 얻기 위해 노력하는 것보다는 능력 있는 후배들을 위해 도움을 주는 것”이라고 양보 이유를 밝혔다. 총상금 27억원을 걸고 열리는 조니워커클래식은 내년 2월 호주 퍼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강욱순의 양보로 조니워커블루라벨오픈에서 공동2위를 차지한 이태희(24·우리골프)와 김형성(27·삼화저축은행)이 출전할 예정이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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