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LPGA투어풀시드거머쥔지니조허니키는?

입력 2008-12-22 12:0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한국 선수들은 가공할만한 위력을 과시하며 주축으로 자리잡았다. 지난 8월 LPGA 사무국에서는 한국선수를 주요 대상으로 한 ´출전제한정책´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가 선수 및 사회 전반의 극심한 반대에 철회하는 해프닝까지 벌일 정도다. 박세리(31)와 김미현(31, KTF)을 필두로 한 한국 선수들은 이른바 ´박세리키즈´라고 불리는 신세대 선수들까지 더해지면서 2008년 LPGA투어를 주름잡았다. 2009년에는 미셸 위(19, 나이키골프)와 양희영(19, 삼성전자), 이지혜(25), 최운정(17, 김영주골프), 지니 조 허니키(26) 등, 총 5명이 퀄리파잉스쿨을 통해 추가적으로 합류하면서 한국 선수들의 거센 바람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이 가운데 ´지니 조 허니키´라는 생소한 이름의 선수가 한국 선수라고 소개되면서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지니 조 허니키는 ´조효정´이라는 이름의 한국 선수지만 지난 2006년, 독일계 미국인 브라이언 허니키와 결혼해 지금의 이름을 쓰게 됐다. 지니 조 허니키는 대기업에 근무했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프랑스에서 태어나 유년시절을 보냈고 고등학교 때 미국으로 유학해 골프를 시작했다. 어린 시절에는 피아니스트인 어머니의 영향으로 피아니스트를 꿈꾸기도 했지만 고등학교 시절 골프를 시작하면서 골프선수의 길을 걷게 됐다. 플로리다대학교에서 계량통계학을 전공한 지니 조 허니키는 학교 골프대표팀 주장으로 4년 간 활약, 전미대학골프선수권대회에서 2번의 우승을 차지했고 ´전미스포츠 대학생´(Academic All-American)에 3번이나 선정되기도 했다. 학업 성적 또한 우수해 졸업생 중 최고의 성적인 평점 4.0으로 졸업했고, 프랑스어와 스페인어, 영어까지 모국어 수준으로 구사하는 어학능력도 갖췄다. 2003년 프로로 전향한 지니 조 허니키는 2006년부터 퀄리파잉스쿨에 도전했지만 ´조건부 출전권´을 받아 몇몇 대회에만 모습을 드러내는데 그쳤다. 하지만 2009시즌 퀄리파잉스쿨에서는 최종합계 7언더파 353타 15위의 성적으로 당당하게 전 경기 출전권을 따냈다. 삼수 끝에 정식으로 LPGA투어 데뷔를 앞둔 지니 조 허니키는 "내년에는 우수한 성적으로 반드시 고국의 팬들께 정식으로 인사할 수 있길 희망한다"는 각오를 밝혔다. ◇2009 LPGA투어 전 경기 출전권 따낸 지니 조 허니키는. ▲이름: 지니 조 허니키(한국명 조효정) ▲생년월일: 1982년 1월 23일 ▲키: 163cm ▲혈액형: B형 ▲고향: 프랑스 파리 ▲가족 관계: 아버지 조성용(59세, 프랑스 Sitraa s.a. 대표이사)씨와 어머니의 1남1녀 중 둘째, 2006년 독일계 미국인 Brian Hunicke와 결혼 ▲최종학력: 미국 플로리다대학교 계량통계학과 졸업 ▲프로 전향: 2003년 8월 ▲최고 성적: 2004 LPGA 퓨처스투어 ´GMAC 퓨처스골프 클래식´ 2위 2007 LPGA투어 ´스테이트 팜 클래식´ 18위 ▲베스트 스코어: 2007 LPGA투어 ´스테이트 팜 클래식´ 6언더파 66타 ▲좋아하는 음식: 미역국, 갈비 ▲취미: 조깅, 헬스, 스키, 영화감상, 음악듣기, 독서 ▲최근 읽은 책: 성공한 사람들의 7가지 습관 ▲좋아하는 골퍼: 타이거 우즈, 최경주, 세르히오 가르시아 【서울=뉴시스】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