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신임총재선출난항,새해로미뤄졌다

입력 2008-12-23 10: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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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의 차기 총재 선출은 내년으로 미뤄지게 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3일 오전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제17대 신임총재 추대를 위해 ´2008 제6차 이사회´를 열고 의견을 모았다. 이 자리에는 프로야구 8개 구단 대표 가운데 개인사정으로 불참한 롯데 박진웅 사장을 제외한 삼성 김응용, KIA 조남홍, 한화 이경재, 두산 김진, LG 안성덕, SK 신영철, 히어로즈 이장석 대표 등 7개 구단 사장단과 KBO 하일성 사무총장이 함께 했다. 당초 이 자리는 지난 16일 사장단이 차기 총재로 추대하기로 결정했던 유영구 명지의료재단 이사장(62)을 정식으로 차기 총재 후보로 공식화하는 자리였다. 그러나 전날 유 이사장이 고사하면서 이사회는 차기 총재후보선출을 위한 다양한 방식을 논의하는 자리로 성격이 바뀌었고, 선출 방식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회는 차기 총재로 야구에 애정을 갖고 발전에 기여하며 덕망있는 인사를 추대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좀 더 시간을 갖고 협의하기로 결정했다. 또, 지난 16일 이사 간담회에서 사퇴한 신상우 전 총재가 하일성 사무총장에게 한시적으로 권한을 위임한 것에 대해 정식으로 직무대행 자격을 확인했다. 다음 이사회는 총재 선출뿐만 아니라 내년도 예산 집행 등의 안건이 산적해 2009년에 열리는 것으로 결정됐다. 한편, 차기 총재 후보로는 박종웅 전 의원이 유력하게 떠오른 가운데 ´이사회 내용 가운데 정치권에 대한 내용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하 총장은 "이사회에서 정치권에 대한 이야기는 단 한마디도 없었다"고 일축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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