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전국남녀빙상선수권첫날여자500m-1000m 1위

입력 2008-12-23 21: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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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가 전국남녀빙상선수권대회 첫날 여자 500m와 1000m에서 1위했다. 이상화(19, 한체대)는 23일 오후 서울 노원구 공릉2동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43회 전국남녀 종목별 빙상선수권대회 겸 제35회 전국남녀 스프린트 빙상선수권대회´ 첫째 날 여자 500m(1) 경기에서 39초12를 기록, 참가 선수 13명 중 1위에 올랐다. 39초12는 이상화 자신이 지난 2007년 스프린트 빙상선수권에서 세웠던 대회기록 39초28을 0.16초 앞당긴 것이다. 그러나 39초12는 이상화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한국기록 37초81(2007년3월10일, 미국 솔트레이크)보다는 1초31 뒤진 기록이다. 이 종목 2위는 39초93을 기록한 이보라(22, 단국대)가 차지했고, 3위에는 40초46에 결승선을 통과한 안지민(16, 이화여고)이 랭크됐다. 대회신기록으로 500m(1)에서 1위에 오른 이상화는 1000m에서도 1분21초03으로 1위에 올라 이날 출전한 2종목에서 모두 수위를 유지했다. 2위는 1분21초78을 기록한 김유림(18, 의정부시청)이 차지했고, 500m(1)에서 3위에 올랐던 안지민이 1분21초85로 또다시 3위에 자리했다. 남자 500m(1)에서는 이강석(23, 의정부시청)이 이규혁(30, 서울시청)을 제쳤다. 이강석은 35초51을 기록, 35초63에 그친 이규혁을 0.12초차로 누르고 1위에 올랐다. 3위는 이규혁과 함께 서울시청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이기호(24)가 차지했다. 이기호는 35초86에 결승선에 도달했다. 500m(1)에서 2위에 그쳤던 이규혁은 이어진 1000m에서는 실력을 숨김없이 드러냈다. 이규혁은 1분11초20에 골인, 문준(1분11초67)과 이강석(1분12초32)을 꺾고 1위에 등극했다. 남자 1500m에서는 문준(26, 성남시청)이 1분51초64로 1위, 남자 1만m에서는 고병욱(18, 불암고)이 14분20초40으로 1위에 자리했다. 여자 1500m 1위는 2분05초49를 기록한 노선영(19, 한체대)이, 여자 5000m 1위는 7분46초20으로 대회신기록을 수립한 이주연(21, 한체대)이 차지했다. 이 대회에서 대한빙상경기연맹이 정한 기준을 통과한 선수들이 ´아시아선수권대회(2009년 1월4~5일, 일본 도마코마이)´, ´에센트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 스프린트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2009년 1월17~18일, 러시아 모스크바)´, ´에센트 ISU 세계 종목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2009년 3월12~15일, 캐나다 밴쿠버 리치몬드)´, ´동계 유니버시아드(2009년 2월19~26일, 중국 하얼빈)´ 등 대회에 국가대표 자격으로 출전하게 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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